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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석회의 및 '양김 회담' 70주년 기념 재조명 성명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Apr 21, 2018 05:4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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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김일성 회담 70주년, 북한도 기념 토론회

국회 정론관에서 홍원식 이사장이 북한 측 공문을 들어 보이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피스코리아 제공

국회 정론관에서 홍원식 이사장이 북한 측 공문을 들어 보이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피스코리아 제공

1948년 4월 20일, 70년 전 이날은 남북 제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48 남북연석회의) 참석차 방북한 김구 선생과 김일성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위원장간 '양김 회담'이 성사된 날이다.

'48 남북연석회의 참석자들은 4월 19일 저녁 6시 모란봉극장에서 거행된 개회식에서 주석단만 선출한 뒤, '양김 회담'을 위해 20일 당일 휴회했고, 21일 속개하여 23일까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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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석회의에는 남북의 56개 정당과 사회단체(남측 41개, 북측 15개) 대표 695명이 참석했다. 22일 김규식 박사가 방북해 합류, 남측 김구·김규식과 북측 김일성·김두봉의 '4김 회담(4월 26, 30일)'도 열렸다. 남북 주요 단체 대표들을 구성원으로 한 조선제정당·사회단체지도자협의회(남북지도자협의회)를 구성, 2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남북연석회의 또는 남북협상은 위 기간(4.19-4.30) 진행된 남북 지도자들이 진행한 정치적 논의를 말한다. 북한은 지난 19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북연석회의 70돌 기념 사회과학부문 연구토론회'를 진행했다.

북한의 행사 주최측 중 하나인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남북연석회의 70주년 남북 공동행사를 논의해 온 사단법인 피스코리아(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상임대표 배종수) 홍원식 이사장(민주평통 상임위원)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주선 의원과 오신환 국회의원의 소개로 '48 남북 연석회의 및 양김 회담 70주년 기념에 즈음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홍원식 이사장은 "70년 전 오늘 김구 선생님께서는 김일성 위원장과의 양김 회담에서는 물론, 남북 연석회의에서도 역설한 바 있는 '어떠한 사상이나 이념도 조국의 통일독립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는 '백범정신'은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민족 공존공영의 방안"이라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남북 공동행사를 진행해 '남북 연석회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가고자 한다"고 했다.

홍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4·27 정상회담'이 70년 전 '남북 연석회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홍원식 이사장은 남북 동포들은 물론 해외 동포들도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제3의 통일헌법 이념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법이념이었던 '삼균주의'를 제시했다.

북측은 피스코리아 앞으로 발송한 공문에서 "우리는 19일 력(역)사적인 남북 조선 정당, 사회단체대표자 련(연)석회의 70돐을 맞아 평양에서 기념행사를 크게 진행한다"며 "이 기념행사에는 조선사회민주당과 민족화해협의회 책임일군들을 비롯해 공화국의 여러 정당, 단체들이 참가하며, 각 정당들과 단체들의 립(입)장이 반영된 문건이 언론보도를 통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공문은 일본 동경 소재 '6·15 남북 공동선언 해외본부'를 통해 수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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