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으로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텍사스 서들랜드 스프링스교회가 올해 5월부터 재건을 시작한다. 작년 11월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6개월 만이다.

서들랜드스프링스 제일침례교회 프랭크 포메로이 목사는 27일(현지시간)  최근 교회 재건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침례회 북미선교이사회(NAMB)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최소 약 300만 달러(약 32억)의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포메로이 목사는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우리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을 높이는 것이다. 서들랜드스프링스는 우리 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특별히 구별돼 왔다. 공동체의 모든 이들이 총격사건의 영향을 받고 있다. 모든 가정들이 상처를 입고 슬픔을 겪었다. 이제 우리는 등대가 되길 원한다. 가장 어둠이 깊은 곳까지 소망을 비추는 복음의 빛이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넘쳐나는 기도와 우리가 느낀 사랑으로 교회가 정말 은혜로웠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주일예배 출석자는 2배 이상 늘었고, 세례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메로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부흥을 가져다주시기 위해 26명의 순교자들과 생존자들의 피를 귀하게 사용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서들랜드 스프링스교회 조감도
▲조감도 ⓒNAMB

이번 프로젝트를 돕는 손길도 다양하다. 건축 회사인 Myrick Gurosky & Associates (MG&A)는 이 건물의 설계를 맡았으며, 개발과 설계 작업에 들어가는 수십 만 달러의 비용을 컨설턴트들과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