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만찬의 자리에 함께 있는 예수님과 유다. ⓒ sharesonofgod.com
(Photo : ) ▲최후의 만찬의 자리에 함께 있는 예수님과 유다. ⓒ sharesonofgod.com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마크 우즈 목사는 최근 '유대는 왜 예수님을 배반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에서 우즈 목사는 "그가 왜 예수님을 배반했을까?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가 예수님과 얼마나 함께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핵심 제자들은 오랜시간에 걸쳐 세워진 것이다. 무엇인가 그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배반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마태복음 26장 14~16절에 보면 그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씻긴 여인을 책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자들은 이에 불만을 표했고, 유다는 예수님을 은 20냥에 팔기로 한다. 마가복음에도 같은 내용이 나온다. 누가는 '사단이 유다에게 들어갔다'(눅22:1~6)라고 기록했다.

요한복음에는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게 된 이유가 보다 자세히 기록돼 있다. 요한은 유다가 향유를 부은 마리아를 반대한 이유는 가난한 자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돈궤를 맡았고, 도둑이었기 때문(요 12:6)이라고 기록했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이 유다에게 '네가 할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하실 때, 사단이 그 안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요 13:27).

우즈 목사는 "유다의 배반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일부는 유다가 예수님께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줄 전사와 같은 지도자를 기대했는데, 예수님 안에서 전혀 다른 메시야를 발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들은 유다가 예수님이 스스로를 드러내시도록 자극했을수도  있다고 본다. 분명 그는 예수님이 로마인들에 의해 힘없이 잡혀가도록 그냥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실상은 보다 단순하고 슬프다. 복음서에 나타난 힌트와 같이 유다가 넘어진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우리는 복잡하고 영적인 이유를 찾을 필요가 없다. 그는 누구도 얻지 못한 영적인 축복, 육체로 오신 하나님, 왕 중의 왕이신 그분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보다 물질적인 안정과 육체적인 안락함을 먼저 생각했다"면서 "그 결과 유다는 그의 삶에서 가장 나쁜 일을 저지른 인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고 했다.

우즈 목사는 "우리는 그를 쉽게 판단해서는 안된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특별한 이유를 찾으려는 것은 아마도 그들이 얼마나 평범했는지 간과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유다와 같은 자리에 두길 원치 않지만, 우리 역시 정욕, 게으름,탐심 등 매우 일반적인 이유로 그리스도를 배반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와 현재의 교회 역사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보다 돈, 성, 힘에 대한 욕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로 얼룩져있다"며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했지만, 아마도 우리는 그에게 평소보다 더 많은 연민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 중 누구도 같은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라며 칼럼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