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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일이지만... 성폭행 혐의 인정하고 사임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Mar 21, 2018 09:53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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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시인한 지 3개월 만

 

▲앤디 세비지 목사. ⓒ크리스천헤드라인닷컴
(Photo : ) ▲앤디 세비지 목사. ⓒ크리스천헤드라인닷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미국 멤피스의 대형교회 목사인 앤디 세비지(Andy Savage) 목사가 결국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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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포인트 교회 세비지 목사는 이전 교회에서 자신이 이끌던 청년부에 소속된 17살 소녀 줄리 우드슨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에 힘입어 지난 1월 이같은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하고 폭로했다.

이후 세비지 목사는 주일예배 시간에 "20년 전 내가 이끌던 청년부 소속 17살 소녀를 성폭행했다. 당시 사건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 그녀와 가족들 뿐 아니라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고통을 준 것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하이포인트 교회의 크리스 콘리 담임 목사는 "세비지 목사는 자신의 죄로 상처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남을 해함으로써는 아무런 치유도 받지 못한다"며 그를 위로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의 야만적인 행동에 비해 용서는 너무 쉽고 빠르게 이뤄졌다며 비난이 일었다. 

피해자 우드슨은 CNN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세비지 목사를 용서한 적이 없고, 그가 자신에게 직접 용서를 구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세비지 목사의 사과는 충분하지 않고 역겹다. 나는 평생 수치심을 겪어왔다"고 털어놓았다.

세비지 목사는 3개월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된 편지를 통해 "최근 몇 개월 동안 줄리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어렵게 말을 꺼낸 그녀의 용기에 감사한다"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줄리는 정의를 구했지만, 난 이를 개인의 도덕적 문제로 바꿔버렸다. 마치 나의 삶을 정돈하는 것이 그녀가 겪었던 일과 계속 겪고 있는 고통을 만회하는데 도움이 될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도덕은 부정한 행위를 막는 것인지 이를 최소화하거나 보상하거나 모호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난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 교회가 이 문제를 올바로 정리해야 한다는 줄스의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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