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Photo : 인스타그램) 이태임

배우 이태임이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가운데 임신 3개월임을 알렸다. 소속사 해냄은 21일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며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임은 계약해지를 소속사에게 알렸고 위약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74년생 사업가다. 86년생 이태임보다 12살 연상이다. 둘은 지난해 연말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태임은 오랜 공백 끝에 2018년 8월 JTBC'품위있는 그녀'로 재기 성공해 활발하게 활동했었다.

'품위있는 그녀'에서 이태임은 불륜녀 윤성희 역을 맡았고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여전히 많은 악플을 받기도 했다. 그 과정에 그녀는 "근거 있는 비판과 근거 없는 비판이 있다"며 "단순한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상처받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본격 데뷔해 2009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받으며 '황제를 위하여','내 인생의 황금기'등 실력파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사건으로 공백기간을 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태임은 그 당시 대해서 "처음에는 일상 생활이 안될 정도로 마음을 추스리기가 힘들었다"며 "종교적으로 풀어내서 많이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기독교인인 이태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도하여 주소서, 자비로운 빛 되신 주님... 내 발걸음을 지켜주소서. 먼 길 보려 하지 않으니 다만 한 걸음씩만 인도하소서"라는 글귀를 올렸고,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 현장을 찾아 모금활동을 독려했다.

한편, 이태임은 1986년생으로 나이 33세이다. 고향은 울산으로 한양대학교 연극과를 중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