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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호킹 박사 76세로 별세 “빅뱅 이전 사건은 이론 추구 대상 아니다”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Mar 13, 2018 11:14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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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 ⓒ공식 웹사이트
(Photo : ) ▲스티븐 호킹 박사. ⓒ공식 웹사이트

스티븐 호킹 박사가 올해 76세로 타계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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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이날 오전 호킹 박사의 가족이 발표한 성경서를 인용해 "호킹 박사가 영국 캠브리지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호킹 박사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부친의 별세 사실을 알리며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던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1942년 영국에서 태어난 호킹 박사는 '시간의 역사'를 비롯해 우주의 신비, 블랙홀의 원리 등을 다룬 과학 서적을 집필했다.

그는 21살 때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릭 병)을 앓았고, 50년이 넘게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 살아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인 '스타 토크'에 출연한 호킹박사는 '무경계 제안'(no-boundary proposal)에 대해 전했다.

방송에서 그는"빅뱅 이전의 사건은 단순히 정의되지 않는다. 이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빅뱅 이전의 사건은 이론으로 추구할 대상이 아니며 시간은 빅뱅을 통해서 비로소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호킹 박사는"우리의 연약한 행성을 탈출하지 않고서는 향후 1천년 이상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구상의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이 사람들의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짧아질 수 있다"며 "주어진 시간 안에 지구에 재앙이 미칠 기회는 매우 적을 수 있으나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늘어나고 있고, 확실히 다음 1천년 혹은 1만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킹 박사는"지난 50년 간 우주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엄청나게 바뀌었다"며 "자연의 근본적인 입자로서 우리 인간이, 우리와 우주를 다스리는 법칙에 대한 이해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히 승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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