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가 주최하는 '제14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10일(토) 예수소망교회(담임 박대웅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는 애틀랜타한국학교를 비롯해 총 7개 한국학교에서 13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는 대건 한국학교 6학년 허지윤 학생이 '마음을 헤아리는 별'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작가가 꿈인 허지윤 학생은 "꿈을 잃은 친구나 꿈을 향해 가다가 시련을 당한 친구에게 꿈을 이야기해 주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희망을 주는 작가가 되고 싶다"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당하게 발표했다. 허지윤 학생은 상장과 함께 상금 300달러를 받았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김새순학생(8학년)은 ‘미소의 천사-간호사’ 를 주제로 “아픈 사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이번 여름 방학에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광한국학교 조예원 학생(5학년)은 ‘일등화가’라는 주제로 “미술분야에서 최고를 꿈꾼다. 최근 열린 풀턴카운티 미술대전에 참가해 수상을 한 경험으로 화가의 꿈을 갖게 되었다.”며 “카운티와 나라 전체를 넘어 전세계에서 1등을 할 내 이름 ‘조예원’석자를 꼭 기억해 주세요”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원고내용 50%, 발표태도 30%, 감동 20%이고 원고내용은 얼마나 깊게 꿈에 대해서 생각했는지,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지 또 장애나 갈등을 겪고 꿈을 향해서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봤다. 대회 참가학생들이 예년보다 휠씬 더 성장했으며 기준 이상으로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선우인호 회장은 “이 대회는 실력을 평가하자는 게 아니고, 학생들이 한국말을 더 열심히 공부하자는 목적인 만큼, 앞으로도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상을 차지한 허지윤 학생은 오는 7월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NAKS) 에 동남부지역협의회를 대표해 참가하게된다.

수상자 명단

△대상 허지윤( 대건 한국학교) △우수상 박진용, 진주은 (냇가에심은나무 한국학교), , 최다니엘, 유은빈 (소망 한글학교), 김새순, 김현우 (애틀랜타 한국학교), 김예솔, 조예원 (염광 한국학교), 이수한, 조민 (잔스크릭 한국학교), 최운서, 박주영 (프라미스 한국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