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북한, 네팔, 슬로바키아, 쿠바 등 교회가 후원하는 세계 각 국의 선교사들과 남침례교 소속 선교사들을 초청해 2018년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타코마에서 땅끝까지"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선교대회는 서북미 남침례교 목회자 및 타코마 지역 교회 목회자들도 참여해, 선교사들의 현지 선교 사역 보고와 선교 전략을 나누며 서북미 지역교회가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일본 고베 지역에서 가정교회 사역을 감당하는 조바울 선교사는 "선교는 그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역"이라며 반일 및 반한 감정으로 복음 전파가 어려운 일본 선교 위해 기도를 당부했다.

30년 동안 쿠바에서 선교하고 있는 정경식 선교사는 "현재까지 쿠바에 7개 교회를 개척했고 죽는 날까지 30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목표"라며 "효율적인 선교를 위해 현지인들을 직접 교육하고, 현지인 목회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를 건립했다"고 전했다.

정 선교사는 또 쿠바 현지 사정을 나누며 쿠바 선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현재 쿠바의 경제사정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며, 선교 방문 시 특히 의약품의 필요가 절실하고, 심지어 빵을 사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인들과 교회에 쿠바를 향한 관심과 기도, 선교 지원을 당부했다.

특별히 선교대회에는 보안과 창의적 접근이 필요한 북한과 중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현지 선교 사역에 대한 간증과 세미나를 전해 선교의 큰 도전을 심기도 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선교 축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 명령을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열방 가운데서 행하시는 복음의 사역을 함께 나누고,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며 "선교사님들의 메세지를 통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선교 축제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우리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도전을 준 것보다 선교사들이 은혜를 받고 회복되어 선교지로 돌아간다"며 "선교사 한 사람이 회복되면 그들이 사역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은혜 받을 수 있게 된다. 선교지를 위해 힘써 기도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영혼구원의 다리의 역할과 이민 사회의 각 세대를 연결하며, 교회와 세상을 다리 놓으며, 문화적인 차이를 갖고 있는 각 다민족들에게 다가가는 사역을 사명으로 감당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네팔, 독일, 말레이시아, 베네수엘라, 슬로바키아, 아이티, 일본, 중국, 잠비아, 필리핀, 쿠바 등 13개 국가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