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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집회 앞둔 팀 켈러 “복음, 모든 것 변화시킵니다”

기독일보

입력 Mar 03, 2018 02:35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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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움X서동준] 3월 방한한 팀 켈러, 그는 누구인가(4·끝)

팀 켈러 목사. ⓒ리폼드신학교

팀 켈러 목사. ⓒ리폼드신학교

'예습노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팀 켈러 목사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본 글은 교회다움과 서동준의 콜라보로 진행되었습니다. -편집자 주

뉴욕에는 '뉴욕을 위한 희망(Hope For New York, 이하 HFNY)'이라는 이름을 지닌 한 NGO 단체가 있습니다. 뉴욕이라는 도시를 다방면에서 섬기며, 뉴욕 내 다양한 시민 단체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단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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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단체(HFNY)는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목회자, 팀 켈러에 의해 1992년에 의해 설립된 단체이기도 합니다.

"HFNY 덕분에 우리 단체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Shandra Velez, St. Paul's House(노숙인 지원 단체) 대표

"HFNY은 우리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줬습니다. 단순히 재정을 지원해주는 것을 넘어서 우리 단체를 알고, 우리의 전략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HFNY의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Jimmy Lee, Retore NYC(성매매 근절 단체) 대표

"HFNY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저희를 지원했습니다. 컨설팅을 해주고,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HFNY은 저희 단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었습니다."
-Sandhya Reju Boyd/ Brooklyn Jubilee(구호 단체) 대표

과연 이 단체는 어떤 사역을 하기에 뉴욕의 다양한 시민단체들로부터 이런 극찬을 받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 단체가 감당하는 사역들 가운데 심겨진 팀 켈러의 신학적 DNA는 무엇일까요?

1. 뉴욕의 희망, Hope For New York (HFNY)

도시에서 사회 봉사를 가장 잘 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교회일까요? 아마 그 사역에 평생을 헌신한 전문 자선 단체들일 겁니다. HFNY은 각 분야의 특수 사역에 헌신한 전문 자선단체들을 돕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되었습니다.

HFNY은 뉴욕 내 교회들과 연계하여 그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모아 제휴된 전문단체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52개의 전문 자선단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HFNY을 통해 뉴욕 내 성도들 개인은 자신의 적성과 여건을 고려해 52개 사역단체들에게 직접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HFNY와 연계해 뉴욕시를 섬기는 전문 NGO 단체 리더들의 인터뷰 모습. ⓒYoutube
HFNY와 연계해 뉴욕시를 섬기는 전문 NGO 단체 리더들의 인터뷰 모습. ⓒYoutube

개교회가 자체적으로 이웃을 돕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고 반드시 해야 하지만, 거기에는 큰 한계가 있습니다. 소요가 커지고 규모가 늘어날수록, 이웃들에게 접근하는 데 엄청난 전문성과 창의성, 에너지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충족되지 못했을 때 이웃을 향한 교회의 접근은 엄청난 비효율성을 낳게 되지요.

뿐만 아니라 개교회의 재원은 한정돼 있고, 섬김의 방법과 대상 역시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엄청난 양의 인적·물적 자원을 피상적이고도 비효율적으로 낭비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역 교회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들을 한데 모아, 평생 그 분야의 특수사역에 헌신한 단체들에게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연결시켜줄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HFNY은 바로 이러한 사역을 통해 뉴욕을 섬기면서 교회의 사회 참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HFNY의 사역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가면서, 2017년 한 해만 총 200만 달러와 47,000시간의 자원봉사라는 어마어마한 자원이 HFNY을 통해 뉴욕으로 흘러 들어 갔습니다.

2017년 한 해동안 HFNY에서 지원한 봉사 형태들과 이 봉사에 투입된 재정과 시간 합계. ⓒHFNY
2017년 한 해동안 HFNY에서 지원한 봉사 형태들과 이 봉사에 투입된 재정과 시간 합계. ⓒHFNY

2. HFNY의 '연결 DNA'

우리는 여기서 HFNY의 혁신적인 사회참여 사역들의 중심에 있는 핵심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연결'이라는 가치입니다. 앞서 다룬 글에서 살펴보았듯, 팀 켈러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역할을 네 가지로 정리해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을 하나님께 연결하는 것,
사람들을 서로에게 연결하는 것,
사람들을 도시에 연결하는 것,
사람들을 문화에 연결하는 것!"

그리고 팀 켈러는 그리스도인들이 '자비와 정의'라는 방법을 통해 '도시와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팀 켈러에 의해 시작된 HFNY는 '사람들을 도시에 연결'하는 단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뉴욕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지닌 막대한 자원(인적, 물적 자원)을 뉴욕의 비영리 자선단체들(전문성, 효율성, 지속성)과 연결하여 '뉴욕의 모든 개인, 가정, 이웃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번영하고 번성하도록' 돕는 단체이죠.

한편으로 HFNY은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비영리 단체들을 찾아 이들과 제휴하거나, 신설 비영리 단체들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초 자금을 투자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HFNY은 뉴욕 내에 있는 교회들과 동역 관계를 맺어 뉴욕의 그리스도인이 이웃들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재 HFNY은 3개 교회, 52개 비영리 단체들과 연결되어 있고, 앞으로 총 30개 교회와 90개의 비영리 단체와 제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결국 HFNY의 사역의 중심에는 '연결 DNA'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비와 정의라는 방법을 통해 도시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팀 켈러의 주장과 같이, HFNY은 교회와 전문 자선 단체들을 연결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도시에 연결되도록' 돕고 있는 것입니다. 뉴욕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적성과 은사에 가장 잘 맞는 곳에서 봉사하며 섬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

3. HFNY를 통해 발견하는 팀 켈러의 목회자로서의 면모

그렇다면 우리가 HFNY라는 사역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팀 켈러의 목회자로서의 면모는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는 것은 그가 사회 정의, 참여, 그리고 구제 등에 힘쓰는 그 기반에는 '전통적인 조직신학'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특히 속죄와 칭의 교리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죠). 즉, 그는 '전통적인 복음주의 신앙'에 굳게 뿌리를 내린 목회자라는 것입니다.

"이웃 사랑을 베풀기 전에 우선 그 사랑을 받아야 한다. 내내 적대시했던 분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깨달아야, 세상에 나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돕게 된다. 일단, 예수님이 부어주시는 한없이 높고 깊은 이웃 사랑을 실감하면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누군가의 이웃이 되는 삶을 시작할 수 있다(팀 켈러)."

하지만 동시에 팀 켈러는 사회 정의와 참여, 그리고 도시의 변혁을 접근할 때, 미시적 접근(개인적 헌신과 봉사)과 거시적 접근(시스템의 변화) 모두를 염두하는 균형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현실의 사역으로 풀어낼 수 있는 현실 감각을 갖추고 있죠. 이러한 점에서 HFNY은 사회 참여와 변혁에 있어 켈러가 지닌 건강한 신학과 창조적 방법의 결합의 열매가 아닐까 합니다.

결국, HFNY을 통해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팀 켈러의 목회자로서의 면모는 팀 켈러가 늘 말하곤 하는 한 문장으로 귀결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음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라는 것이죠.

건강한 신학, 진정한 복음은 언제나 열매로 나타나게 되어 있고, 그 열매는 가장 먼저는 우리 마음 속에, 그리고 가정과 교회에, 그리고 우리의 일터와 사회, 곧 도시 안에 나타날 것입니다. 팀 켈러라는 뉴욕의 한 목회자가 지녔던 복음에 대한 확신이 HFNY이라는 자비와 정의를 위한 사역으로 나타났던 것처럼 말입니다.

"복음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Tim Keller

P. S. 독자 여러분께

첫 번째 글에서 밝힌 연재 계획에 따르면, 본 글은 CTCK 주관으로 열리는 평신도 컨퍼런스('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에 대한 글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연재를 진행하는 과정 가운데 다루어야 할 주제들의 방대함과 연재 진행 일정 제약 등의 변수로 인해 예정된 내용을 다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독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신 오는 주일(3/4)에 열릴 평신도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인 독자 여러분들께서 컨퍼런스 참여 전 읽어보시면 좋을 법한 글 하나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평신도 컨퍼런스에서 팀 켈러 목사님께서 다루실 내용은 켈러 목사님의 책인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두란노, 원제 Walking with God through Pain and Suffering)>에 대한 내용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점에서 본서에 대한 좋은 서평 하나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본 서평(http://www.likeellul.com/고통과-고난-속에서-하나님과-함께-걷기/)은 현재 보스턴 대학(Boston University)에서 실천신학으로 박사학위 과정 중에 계신 김상일 전도사님께서 쓰신 서평인데요. 김상일 전도사님은 팀 켈러의 신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계신 분이시기에, 저희가 제공해드리지 못한 정보들과 인사이트들을 전도사님의 서평을 통해 얻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동안 교회다움과 함께 진행된 '예습노트: 팀 켈러편'을 사랑해주시고,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교회다움은 양질의 컨텐츠들로, 또 저 서동준은 양질의 글로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교회다움 & 서동준 올림

공동 저자 1. 서동준 강도사
총신대학교 신학과(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다. '세계기독교학'을 깊이 공부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post.naver.com/seodj59)

공동 저자 2. 김재완 전도사
총신대학교 신학과(B.A)를 졸업하고,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재학 중에 있다. 건강한 고민을 모으는 일에 관심이 많으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https://www.facebook.com/Churcht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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