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Photo : ) ▲찬양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목사(산본교회)가 '청년 사역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청년사역 10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상갑 목사는 청년사역연구소 SNS를 통해 "한국교회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특히 비판정신이 강한 청년세대 사역은 계속 무너져 내린다"며 "그러나 기본에 강하고 본질에 충실하면 어느 시대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생명력은 강하게 역사한다. 건강한 청년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는 귀한 한 분 한 분에게 응원을 전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청년사역이 무너지고 도무지 브레이크조차 잡히지 않는다. 청년사역의 방향성을 분명히 정하고 집중이 필요한 때"라며 "청년사역의 10가지 방향성을 통해 우리 자신을 점검해보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년 공동체 세우기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다음은 그 10가지.

1. 청년 사역에 허례허식을 제하라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단장품을 제했던 것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집중한 것이다. 오늘날 청년 사역에 있어 각종 이벤트와 프로그램의 문제가 오히려 역효과를 주곤 한다. 단순한 본질이 숨쉬는 것이 필요하다.

2. 청년 전도는 계속 되어야 한다

오늘 우리의 문제는 전도가 안 되는 것에 있지 않다. 진짜 문제는 전도를 하지 않는 데 있다. 전도를 하면 열매가 있다. 무례한 전도는 지양해야 하나, 다양한 방법의 전도는 지향해야 한다.

3. 본질을 강화하는 사역을 하라

오늘 청년대학부의 고민은 본질에 약하다는 것이다. 상담, 코칭, 힐링, 멘토링...,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십자가의 복음이 없다. 복음이 들려지지 않는다. 십자가 복음을 설교해야 한다.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라.

4.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라

십자가 외에 그 어떤 것도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이것이 십자가 복음을 정기적으로 외쳐야 하는 이유이다. 십자가 복음은 나를 살리고 흘러 가는 곳마다 소생케 하는 역사가 나타나게 한다.

5. 총체적 타락과 부패를 회개하라

한국교회는 앞으로 5년이 중요한 갈림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총체적 타락과 부패가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성 문제, 돈 문제, 세습 문제 등 각종 문제 속에서 서서히 죽어 가고 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한 회개를 한다면 회복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눈가림식의 말만 무성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청년층의 교회 이탈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이상갑 목사.
(Photo : ) ▲이상갑 목사.

 

 

6. 사역의 무기는 말씀과 기도이다

아무리 화려한 사역을 해도, 기본이 강하지 않으면 다 무너진다. 청년 사역의 기본은 말씀 운동과 기도 운동이다. 매일 기도하고, 매일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공동체는 어떤 경우에도 해가 지지 않는다.

7. 행동하는 믿음을 가르치라

한국교회는 칭의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은혜받은 감격에서 나오는 행함이 있는 믿음이 강조되어야 한다.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신앙이 일상과 일터로 연결되어 흘러가야 한다.

8. 성경에 기초한 건강한 저항의식을 키워라

'미투 운동'이 번지는 것처럼 성경적인 정신과 방향성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저항하는 이들이 진정한 프로테스탄트이다. 맹신이나 맹목적인 추종자들에 의해서 성이나 돈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세습을 하고도 계승이라고 우기는 것이다. 건강한 저항 의식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표지다.

9.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으라

시대가 바뀌고 있다. 청년 세대도 변하고 있다. 복음은 변함이 없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방법은 바뀌어야 한다. 청년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창조적 사역을 실험하고 시도하고 이어가야 한다.

10. 스피드, 스피릿, 스킬을 갖추라

청년 사역은 빠르게(Speed) 진행된다. 그리고 어떤 사역보다 스피릿(Spirit)이 강해야 한다. 동시에 섬세한 스킬(Skill)도 필요하다. 청년 사역에 스피드, 스피릿, 스킬을 준비한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청년 사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