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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칼럼]가나안 성도를 본 받아서는 안 됩니다.

기독일보

입력 Feb 27, 2018 10:40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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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죄악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것은 기독교적인 고난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난이 아니라 죄에 대한 징벌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높은 가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기독교적인 고난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강도질을 해서 감옥살이를 하는 것은 고난이 아니라 죄의 대가로 받는 벌이고,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다 감옥살이를 하는 것이 기독교적 고난인 것입니다. 바울은 진정 복음전파를 위해 고난을 자처한 사람입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고 회심한 후, 복음 전파를 위해 온갖 고초와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누려왔던 모든 사회적인 지위를 내려놓고 복음 전파자로서 길을 나섰고, 그래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으며, 많은 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또한 복음 전파자가 된 이후에는 편안히 잠들어 본 적이 없었고, 자신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장막 만드는 노동일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그리스도께 헌신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서신서 에서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자신 있게 권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에 바울은 로마 감옥에 투옥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이 죽더라도 에베소의 젊은 목회자 디모데가 흔들림 없이 목회 사역에 전념하기를 원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육체적인 병약함과 거짓 교사들의 비방과 왜곡된 진리로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라고 위로하면서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권면을 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초대교회는 바울의 말씀을 붙잡은 사람들의 역사였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복음 때문에 고난을 당했고, 죽음도 불사했습니다. 예수를 부인함으로 죽음을 면할 수도 있었지만, 순간의 자유보다 영원한 생명을 선택함으로 형장에서 찬송을 부르며 죽어갔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복음을 위해 고난당한 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에 가나안 성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이라 하지만, 교회에는 나가지 않는 신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런 신앙 자세로는 우리가 이 세상을 결코 변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기본 진리를 고수하고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리라는 믿음의 자세를 확고히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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