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수상이 "기독교는 유럽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빅토르 오반 헝가리 수상은 최근 부다페스트 왕궁에서 진행된 연례 국정 연설에서 기독교 문화의 쇠퇴와 이슬람의 선전에 대해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정치인들의 책임을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연설에서 빅토르 오반 수상은 "이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연합을 요청하면서 4월 8일 있을 총선에서 3번째 승리를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독교는 유럽의 마지막 희망이다. 최악의 악몽이 실현될 수 있다. 유럽이 이민자들로 혼잡한 모습을 보는데 실패하면서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적으로 오르반 수상은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헝가리의 경제를 회복시키고, 공공재정을 다루는 면에 있어서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적으로는 EU 회원국들, 특히 서양의 국가들과 자주 대립하는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오반 수상은 한 연설에서 "유럽은 동부와 서부의 국가들 사이에 분리에 직면해 있다. 세계의 인구가 섞인 '이민구역'은 우리와 다른 방향을 갖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서양은 동유럽에 자신들을 따라오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잔인한 투쟁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