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stats
에디션 선택 통합홈 English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애틀랜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한국기독일보
Christianitydaily.com
2018.12.15 (토)
X
뉴스 기독교 경제 Tech 라이프 오피니언 크리스천 잡스 포토 비디오

[강준민 칼럼] 겨울이 아름다운 것은 봄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Feb 15, 2018 11:05 AM PST

Print 글자 크기 + -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겨울은 춥습니다. 미국 동부와 조국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날씨도 아침저녁으로 상당히 쌀쌀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추위를 많이 타는 까닭에 겨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겨울이 찾아오면 저는 “이번 겨울도 잘 지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겨울을 좋아하지는 않아도 겨울을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겨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Like Us on Facebook

저는 한 때 좋아하는 것만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했던 미숙한 때가 있었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고 싶은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그럴 수는 없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만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저는 좋아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것을 사랑하는 법을 터득하는 중에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익히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서로 좋아하라”고 명하신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명하셨습니다.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라”(마 5:44)고 명하셨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좋아하는 감정을 넘어 원수까지도 의지적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격려해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숙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성품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무르익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그것은 피할 수 없는 변화와 성숙의 원리입니다.

좋아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익혀야 하는 사랑의 예술입니다. 우리는 좋아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것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우리에게 꼭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유익을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쓴 약과 같은 것입니다. 원래 좋은 약은 쓴 것입니다. 우리를 치유하는 약은 쓴 약입니다. 물론 지금은 모든 약이 쓴 약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약이 쓰다.”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은유입니다.

특별히 아름다운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서로 좋아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좋아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내가 좋아하지 않아도 내게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보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행할 줄 압니다. 보통 우리가 좋아하는 일이 70%라면 우리가 좋아하지 않지만 필요한 일은 30% 정도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일을 먼저 처리할 줄 압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좋아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사람을 사랑할 줄 압니다. 놀라운 사실은 좋아하지 않아도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좋아하는 감정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제가 겨울을 사랑하는 까닭은 겨울나무가 가르쳐 주는 소중한 지혜 때문입니다. 우리는 겨울나무에게서 추운 겨울에 봄을 준비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나무의 겨울눈은 봄이 아닌 추운 겨울에 준비됩니다. 추운 겨울에 나무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용히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추운 겨울에 나목(裸木)은 뿌리를 가꿉니다. 나무는 겨울눈에서 희망의 싹을 틔울 준비를 합니다. 그 이유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봄에 싹을 틔울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꽃은 개나리와 진달래입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추운 겨울 동안에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겨울눈의 보이지 않은 성실한 준비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용히 준비한 일들에 대한 열매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기회와 우리의 준비가 만날 때 형통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의 겨울을 통과하는 분이 있다면 차가운 겨울을 희망찬 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으십시오. 겨울이 아름다운 것은 봄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봄은 겨울의 품에서 시작됩니다. 인생의 추운 계절에도 희망의 씨앗을 품고 기다리십시오. 기다리는 중에 아름다운 미래를 준비하십시오. 겨울이 결코 영원할 수 없습니다. 봄은 반드시 옵니다.

© 2016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의견 나누기

에덴스 유일 예배당 소유한 에덴스한인교회, 건물 뺏길 위험

연말을 훈훈하게 할 사랑의 천사포 캠페인 시작

감격이 없는 삶? 복음을 전하지 않기 때문!

원로목사들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

"하나님 나라, 경건과 선교의 정체성에서 시작"

비전교회 호산나 찬양대 성탄연주 '글로리아' 개최

남가주밀알, 제 34회 사랑의 축제 성황리에

나는 하나님 자녀의 특권을 누리고 있는가?

[이주섭 목사의 특별기고] TheBibleLand 성경의 절기 (첫 수확 감사절)

의료선교, 의료인과 비의료인 협력으로 잃어버린 땅에 복음을

기독일보

621 S. Virgil Ave. Suite 260, LA, CA 90005 / Tel. 213) 739-0403, Fax. 213) 402-5136, E-mail:chdailyla@gmail.com
회사소개 | Copyright © Chdaily.com. All rights reserved.
기독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Real Time Analytics
Web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