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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광 칼럼] 포레스트 검프에게서 배운다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Feb 15, 2018 10:53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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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대표)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대표)

1994년에 개봉되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의 어린 시절부터 30년의 세월 속에서 포레스트 검프의 삶을 보여 줍니다. 포레스트는 원래 여러 가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에 다리에 보조기구를 차지 않으면 걸을 수 없는 장애아였고, 지능도 아이큐 75로 학교 입학에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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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포레스트도 가진 것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열성적이고 자애로운 어머니가 있었고, 아무도 받아 주지 않는 학교에서 유일하게 그를 받아주는 여자 친구 제니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포레스트 자신이 성실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제니의 도움 그리고 자신의 탁월한 성실함에 힘입어 포레스트 검프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입대하여 월남전까지 참전하여 나름대로 전쟁에 기여합니다.

유달리 빨랐던 포레스트는 전장에서 죽어가는 전우들을 구합니다. 하지만 친구 버바를 잃습니다. 훗날 친구 버바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큰 부자가 됩니다. 이런 형편에서 포레스트는 열심히 삽니다. 그는 돈도 많이 벌고 영예도 얻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아내였던 제니의 죽음을 대합니다. 제니의 무덤 앞에서 포레스트는 보통사람들처럼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인생의 조언자였던 어머니와 군대에서 만난 댄 장군,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두 친구 제니와 버바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회상하며 눈물 흘리는 포레스트는 행복한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당초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들려 했을 때에 영화사들은 부정적이었답니다. 대중적 관심을 얻을 만한 흥미로운 소재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포레스트 검프가 개봉되자마자 연일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6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수상을 휩쓰는 화제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포레스트 검프에 열광했을까요? 포레스트가 보여준 순수함과 신실함 그리고 그것들로 누리는 참다운 승리와 진정한 행복에 대하여 환호했습니다. 포레스트는 신체도 정신도 모자랐지만 그는 신실했고 더 나은 삶의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근사한 승리와 행복을 누립니다.

필자는 포레스트 검프의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석한 두뇌와 건강한 신체를 갖고도 승리와 욕심의 노예가 되어 비굴하고 치사하게 살아갑니다. 속고 속이며 처절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수많은 시험들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 같지만 인생 마지막 지점에서 패배자가 되어 결국 실패자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반면 포레스트 검프는 늘 지는 사람으로 살았지만 인생 경주 결승점에서 승자가 됩니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부자의 상에서 떨어진 음식을 먹던 나사로의 승리처럼 포레스트 검프의 승리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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