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선수가 검지 손가락을 올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페이스북
임효준 선수가 검지 손가락을 올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페이스북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22·한국체대)가 경기가 끝난 뒤 플라워세리머니 때 검지 손가락을 올리는 포즈를 취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는 임효준 선수만의 표시였다.

지난 10일, 임효준 선수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 올랐다. 침착하게 초반 레이스를 펼친 임효준은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다가 3바퀴를 남겨놓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어 선두 자리를 끝까지 유지한 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2분 10초 485 올림픽 신기록으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1일 오전, 강릉선수촌 종교센터에서 임효준 선수는 서이라 선수와 함께 주일예배에 참석해 예배 드리고 기도했다.

한편 임효준 선수는 오는 2월 13일 남자 1,000 예선 2조, 남자 5,000 계주 예선 1조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