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캠페인 벽화작업. ⓒ월드휴먼브리지
(Photo : 기독일보) ▲위생 캠페인 벽화작업. ⓒ월드휴먼브리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와 사단법인 팀앤팀이 1월 31일 'WASH(Water And Sanitation, Hygiene) DAY' 행사를 케냐 칼로베예이 중고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월드휴먼브리지와 팀앤팀은 2017년 경기도 외교정책과의 지원을 받아 '투르카나 지역 칼로베예이 중고등학교 위생환경 및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기도 지원금 5900만원 등 총 사업비 7100만원의 지원된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식수·위생시설 건축 및 개보수(화장실, 샤워실, 손씻기 시설, 면 생리대 세척 공간)와 위생 용품 지원 사업(여학생 대상 면 생리대 키트 지원, 비누제작 교육), 위생 교육 및 캠페인사업(학생, 교사 대상 위생교육, 성교육, TOT(Training Of Trainers), 학교 환경조성 캠페인)등 아프리카 주민의 위생환경 향상에 공헌하였다.

 

▲위생물품지급(배분품) 면 생리대 키트. ⓒ월드휴먼브리지
(Photo : ) ▲위생물품지급(배분품) 면 생리대 키트. ⓒ월드휴먼브리지

 

 

'WASH DAY' 행사는 경기도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의 결과물을 홍보하고 위생 증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UN난민기구 WASH 담당자 카할 오코너(Cathal O'connor)는 투르카나 난민캠프 현지에서 '칼로베예이 중고등학교 위생환경 및 인식개선 사업'을 지켜보며 "위생시설 사용 인지에 대해 위생활동 연습과 캠페인, T.O.T교육 등은 모두 효과적 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팀앤팀 보건교육 사업담당자 파멜라 아킨니(Pamela Akinyi)는 "아프리카 여인으로써 매우 감사하다. 여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위생관련 지식을 갖게 되어 역량증진의 의지가 생겼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칼로베예이 중고등학교가 위치한 투르카나 주는 남수단과 가까운 케냐의 최북단으로 UN난민기구가 운영하는 난민캠프가 있으며 난민들보다 지역주민들이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투르카나 주의 빈곤지수는 총 47개 주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위생시설에 접근 가능한 인구는 17.8%로 케냐 전체 평균인 87.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