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
(Photo : )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혹한 속에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오늘 연이어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를 넘었다. 혹한이 이어지고 있다. 강추위에 건강관리 정말 잘 하시기 바란다"면서 "작지만 따뜻한 일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퍼네이션(funation)은 펀(fun, 재미)과 도네이션(donation, 기부)의 합성어다. 취미생활 등을 통해 즐기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말하는 것"이라며 "지금 기부문화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즐기면서 기부하는 새로운 트렌드인 '퍼네이션'에 많은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걷기만 해도 "걷기 기부 앱"을 통해 일정 금액이 기부가 되고 스마트폰의 기부 앱을 켜두기만 하면 10미터를 걸을 때마다 1원씩 후원기업에서 대신 기부를 해준다고 한다.

미용실에서 자른 머리카락을 기부해도 어린이 등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자른 머리카락을 모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의 가발을 만드는 데 기부하는 것이다. 어떤 게임앱에서는 게임 속에서 나무에 물도 주고 벌레도 쫓아 나무를 온전하게 성장시키면 실제 현실에서도 나무를 심어준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프리카, 몽골, 태국 등에 18개의 숲을 조성하는 기부가 이루어진 일도 있다고 한다.

황 전 국무총리는 "운동경기나 자선행사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 하기도 한다. 저도 전부터 건강을 위해 테니스 운동을 하고 있는데, 몇 해전 그 테니스 친구들과 함께 테니스로타리클럽을 만든 일이 있다. 테니스를 치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기부도 하는 것이다. 일종의 퍼네이션"이라며 기부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