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원로인 곽선희 목사가 "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진 설교는 절대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목사들이 검증되지 않은 지식들을 겁없이 사용한다"고 했다.

곽 목사는 격월간 「평생목회」 최신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설교는 반드시 감동을 주어야 한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깊이 경험하고 간증이 함께 가는 설교라야 감동이 있다. 요즘 목회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데 일단 인터넷에 뜬 정보는 모두 과거의 것이다. 냉장고에 들어간 음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넷 대신 책을 보는 것을 권한다. 나는 늘 (설교) 주제에 대해 생각한다. 많은 시간 동안 책을 보거나 생각했던 것들을 메모지에 적어놓으면 설교가 된다"며 "바른 설교는 복음 설교다. 설교는 복음을 말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설교 속에서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목사는 또 "요즘 설교자들은 은혜보다 율법적인 설교를 한다"면서 "'사랑하라'는 말조차도 율법적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복음적인 설교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목사들은 설교를 통해 지식을 주려고 한다. (그러나) 설교는 '오늘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어야 한다. 설교는 해석이 아니라 적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