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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교사 105명 “학생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고 어려웠다”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Jan 05, 2018 10:2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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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련 입장 발표… “이 아픔이 여러분의 영적 성장 밑거름 되길”

명성교회 관련 기자회견 모습.

명성교회 관련 기자회견 모습.

명성교회 교회학교 교사 105명이 교회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교회학교는 학생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며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가르칠 뿐 아니라 그 삶을 몸소 실천하여 다음 세대에게 본을 보여줌으로써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성교회가 부자 세습을 선택한 상황에서, 교사인 우리는 그 가르침이 무너진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학생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고 어려웠다"며 "그럼에도 그 동안 교사의 직분을 감당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학생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 교사의 사명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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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학생들 여러분을 제자로 만났던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학생들에게 명성교회의 모습이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혹시나 교회의 잘못된 모습 때문에 근심했다면, 이 아픔이 여러분의 영적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또 "여러분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음을 기억하라"며 "우리는 여러분이 끝까지 참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이 땅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기도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명성교회의 주인은 목회자가 아닌 우리의 참 목자이신 예수님이다. 명성교회가 부자세습을 하고 한국교회와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힌 것은 교회학교 학생들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며 "지금 우리 교회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지 못하고 있다. 사랑하는 명성교회가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따르고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시 감당하도록 부자세습을 철회하고 부끄러운 길에서 돌이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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