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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무한도전'에 전설적인 복서 필리핀의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가 출연한 가운데, 그가 온누리교회에서 간증을 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한 복서, 매니 파퀴아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그는 "예수님을 믿기 전 이미 복싱계 챔피언이었다. 높은 실력과 유명세로 영화와 TV에 출연하며 세상적인 것들을 계속 추구했다"며 "당시 도박과 술 등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들을 마음껏 즐겼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 2010년 말 구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파퀴아오는 "그 시기에 놀랍게도 더는 도박과 술을 하고 싶지 않아졌고, 마음의 공허함을 느끼면서 제 자신은 설명할 수 없는 다른 것을 찾고 싶어졌다"며 "당시 아내와 별거 위기에 있었고 매일 싸웠다. 제 삶은 항상 문제들로 가득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하지만 감사하게도 제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찾았다.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며 죄를 고백했다"며 "너무 죄를 많이 지어서 살 자격이 없는 것 같았다. 권총으로 자살하고 싶을 정도였다. 너무 많은 죄를 지어 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살을 생각한 순간 주위에 총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파퀴아오는 "(릭 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삶의 공허함을 느꼈다. 그때 깨달았다. 제 삶에 만족이 필요하다는 것을"며 "그리고 성경책을 읽으며 많이 울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족과 아내와 밤낮으로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한다"고 전했다.

매니 파퀴아오는 "저는 물질적인 것이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이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며 "예수님만 우리 삶에 계신다면 행복하고 만족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으로 인해 안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978년생인 매니 파퀴아오는 라이트미들급, 웰터급, 라이트웰터급, 라이트급, 슈퍼페더급, 페더급, 슈퍼밴텀급, 플라이급 등 8개 체급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전설적인 복서(Boxer)로, 2016년 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은퇴했다. 2009년 5월 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정치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