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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6:3)

위 성경구절을 통해 인간의 수명(최대한)이 120년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위 구절은 노아의 방주 완성 기간이 120년이고 그 후에 노아의 식구들 외 모든 인류가 멸망한다는 뜻이 아닌가 합니다. 본문의 뜻이 어느 것인지요?

[답변]

본문에서의 뜻은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방주를 짓는 기간이 120년이고 또 당시 패역한 세대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회개의 기간이기도 합니다. 방주를 짓는 모습을 보고, 또 노아의 메시지를 듣고 사악한 타락에서 당신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주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홍수가 닥쳐도 회개치 않은 노아 식구 외의 모든 사람들은 멸망한다는 뜻도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한다고 해서 신자에게 내주하는 성령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성령이 내주하는데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에까지 타락할 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거두어가겠다는 의미로 임박한 홍수 심판을 예고한 것입니다. 육신이 된다는 것도 하나님을 완전히 거역하여 심판 받아 마땅한 타락한 죄인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육신이 된 자는 이 홍수 경고를 받은 노아 당대의 사람들을 지칭하며 바로 "그들의 날"이 백이십년이 된다고 했으니 그 기간 후에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럼에도 전 지구적인 재앙이었던 노아 홍수 전과 후의 인간의 생존 환경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노아 홍수 후에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본문이 그것을 직접 말씀하는 것이 아니므로 인간수명을 120년이라는 수치적 상한선으로 제한시켜선 안 됩니다. (앞으로 과학이 발달하면 120년보다 더 오래 살 수도 있지 않습니까?)

[출처:박진호 목사님 홈페이지 http://whyjesuson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