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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 인정 후 나온 8가지 반응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Dec 09, 2017 06:44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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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성취'부터 '분노의 날'까지

예루살렘 성전의 모습. ⓒ위키피디아

예루살렘 성전의 모습. ⓒ위키피디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 세계에서 찬성과 비난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공약을 지켰다며 환호했으나, 다른 이들은 중동 지역 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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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은 움직임이 팔레스타인과 영토 분쟁에서 이스라엘의 편을 들려는 의도가 아니라, 미국은 단순히 예루살렘의 현 상태에 대한 근본적인 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복음주의자들은 트럼프의 결정을 반겼고, 이슬람 지도자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우려를 표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8가지 반응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하마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트럼프가 경계선을 넘었다"면서 지지자들을 모으고 시위에 나섰다.

폭스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하마스는 "우리는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하고,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다는 미국의 계획을 인정하지 않으며, 8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분노의 날'로 선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웨스트뱅크에 소재한 젊은 청년들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의 예루살렘에 해가 되는 미국의 결정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예루살렘은 경계선이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어떠한 신성모독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예루살렘의 유다화를 막기 위해 저항하라고 촉구했다. 하마스의 영문 SNS 계정에도 '미국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2. 마이크 허커비 전 주지사 

남침례회 목회자 출신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오래 전에 했어야 할 일을 마침내 했다...예루살렘은 지난 4,000년 동안 오직 한 사람들을 위한 수도였음을 상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커비 주지사는 1962년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취할 때 예루살렘은 정당하게 이스라엘에 속해 있었다.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은 이미 유대인들에게 적용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은 역사적인 토착지이며, 이스라엘이 명백한 자신의 수도를 가져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년 동안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지키지 못했던 공약을 지켰다고 찬사를 보냈다.

3. 무슬림 지도자들

터키, 요르단, 이란, 시리아 등 이슬람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중동의 화약고에 불을 지폈다"면서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요르단 압둘라 왕은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이번 결정이 가져올 파장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독립 국가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염원과 그들의 수도인 동예루살렘을 약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지도자는 "그들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하고 싶어하는 것은 절망과 쇠약에서 나온 것"이라며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그들의 손은 묶여 있고, 그들은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이 국제법을 멸시한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4. 로마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같은 결정은 더 광범위한 국제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결의안에 따라 도시의 현 상황을 존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전망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완곡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5. 로버트 제프리스 

달라스 제일침례교회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하고 나섰다.

제프리스 목사는 하나님의 땅을 나누려는 자들을 향한 경고로 구약성경의 요엘 3장을 인용했다.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또 제비 뽑아 내 백성을 끌어 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며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니라"(요엘 3:2~3)

6.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하기 앞서 앞으로 공문을 보내 "미국이 현 예루살렘의 국제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인지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 어떤 갑작스러운 변화도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 그렉 로리 목사 

캘리포니아 하비스트교회 그렉 로리 담임 목사는 "현대 이스라엘의 건립은 성경적인 예언의 성취"라면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라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천포스트에 보낸 성명에서 "예루살렘은 지리적으로 전 세계의 중심이다. 예루살렘은 영적으로 전 세계의 중심이다. 예루살렘은 궁극적으로 영광의 중심이다. 예루살렘은 과거, 현재, 미래의 도시이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다윗 왕의 수도였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첫 성전을 지었으며, 여호와의 영광이 임했다. 예수님께서 그 곳에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셨다"고 말했다.

또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국가로 세워졌을 때, 이는 기적이었다. 기독교인들에게 이는 예언의 성취이다. 수 백년 동안 흩어졌던 민족들이 국가적 정체성을 유지해 올 수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 전에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우리가 하늘에서 보게 될 새 예루살렘에 대한 그림으로 사용하셨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슥 2:8)

이 말씀은 우리가 왜 유대인들과 이스라엘 편에 서야하는 말씀이다. 우리는 그들을 축복하고 그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예루살렘은 영원한 수도이다"라고 말했다.

8.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TV 중계연설을 통해 "역사적이고 용감한, 정당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국가의 수도로 포함하지 않는 평화는 없기 때문에, 이는 평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주이스라엘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대해서도 "다른 국가들도 미국의 결정에 합류하고 대사관들을 이 곳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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