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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원로,믿음직한 후임

기독일보 김준형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Dec 03, 2017 08:08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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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힐교회 김인식, 오명찬 목사 인터뷰

김인식 목사 부부(앞줄)와 오명찬 목사 부부
김인식 목사 부부(앞줄)와 오명찬 목사 부부

웨스트힐장로교회에서 12월 3일 원로목사 추대식 및 담임목사 취임식이 있었다. 교회 개척 후 33년을 섬기고 은퇴하는 김인식 목사와 그 후임인 오명찬 목사를 만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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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힐장로교회를 개척하고 33년 가까이 섬긴 김인식 목사는 고려대학교와 한국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도미해 풀러신학교에서 D.Miss. 학위를 취득했다. 웨스트힐장로교회를 개척해 밸리 지역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킹덤선교회 대표, 미주장신대 이사장 및 교수로도 섬기며 각종 교계 행사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새 담임 오명찬 목사는 필리핀 빈민가 어린이 선교를 시작으로 보스톤, 인디애나 지역 한인교회를 섬긴 후,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청년부와 성인 영어권 목회를 하면서 페루 안데스 신학교 부학장 및 교수로 봉직했다. 그는 고든콘웰신학대학원에서 M.Div.와 Th.M. 학위를 마쳤으며 컨콜디아신학대학원에서 Ph.D. 과정을 수료했다.

김인식 목사님의 은퇴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부족한 사람이 약 33년 동안을 큰 어려움이 없이 목회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가장 감사할 일입니다. 장로님들을 위시한 성도님들의 많은 사랑과 기도와 섬김 때문이었고 가족들의 헌신과 협력 때문이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사역에 대하여 감사할 일은 2004년부터 북한 해방 및 구원을 위한 KCC 통곡기도운동에 열심히 동참했던 일과 밸리지역 목회자 중심의 북한과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매월 가지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아주사 부흥을 위한 다민족기도대회에 동참하고 미국에서 유대인들을 위로하고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사역할 수 있었던 일이 감사합니다.

특별히 약 10년 전부터 이스라엘에 관한 하나님의 의지와 심정을 깨닫고 목회자들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합니다. 작년에 목회자 112명을 섬겼고 금년에 약 1천 명의 한국 목회자 부부들을 섬길 수 있었고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의 마스터플랜”을 성도님들의 집중적인 기도 응답으로 집필할 수 있었던 것이 참 감사합니다.

아쉬운 것은 성도님들을 더욱 사랑으로 열심히 섬기지 못했다는 점과 밸리의 영혼들에게 좀 더 창조적 큰 사랑으로 다가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미주 한인으로서의 시대적인 사명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후임인 오명찬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43년을 훈련시키시고 보내주신 하나님의 종입니다. 오 목사님이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믿음으로 순종하시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는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원로목사의 목회 윤리와 후임목사의 목회 윤리를 서로 잘 지켜 아름다운 관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성도들이 사랑과 평안과 기쁨으로 하나가 되어 더욱 귀하고 아름답게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명찬 목사님께서 본인 소개를 해 주신다면?

저는 1998년 하나님의 선명한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필리핀 마닐라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면서 4년 동안 예수님을 모르는 빈민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선교를 하며 사역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극심한 가난 가운데 학교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하던 아이들, 친아버지로부터의 반복적인 성폭행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자포자기하며 살던 아이들이 저의 부족한 선교 사역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상담과 장학금 지급 및 생계 보조를 통해 학교를 다니게 되고 삶의 소망도 찾게 되었습니다.

전적인 주님의 은혜 가운데, 그 아이들이 지금은 대학도 졸업하고 본인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으며, 또 결혼도 하여 행복한 크리스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SNS로 저에게 연락을 주며, 고된 삶이었지만 주님으로 인해 아름다웠던 지난 기억들을 함께 나누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곤 합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연구하고픈 마음의 소원을 안고 미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보스톤 근교에 위치한 고든-콘웰 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학 석사(M.Div. in Biblical Studies)와 설교학 석사(Th.M. in Preaching) 과정을 마치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연이어 컨콜디아 신학대학원에서 선교철학 박사(Ph.D. in Missiology) 과정을 수료하면서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계획과 한 영혼 사랑의 마음을 제 안에도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연구와 동시에, 한인교회에서 주일학교, 청소년부, 청년부, 찬양팀 인도, EM 담당목사 등 다양한 사역으로 현장감을 잃지 않으며 지역 교회를 섬겨 왔습니다.

그 후 2011년, 주일 출석 성도 3,500명 규모의 뉴저지초대교회 부목사로 부임하게 되면서 청년부, 장년공동체, 영어공동체, 선교부, 영성사역부, 가정사역부, 일대일 양육부, 상담사역부 등을 담당하며 전임부목사로 7년간 섬겼고, 한 해에도 미국과 페루를 여러 차례 오고가며 페루 안데스 신학교 부학장 및 교수로 선교지 신학생들을 섬길 수 있는 특별한 은혜도 있었습니다.

1.5세로서 뉴욕주립대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후, 고든-콘웰 신학대학원에서 상담학 석사(M.A. in Counseling)를 졸업한 고은영 사모와 함께, 슬하에 1녀 1남의 단란한 믿음의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취임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웨스트힐장로교회는, 교단과 교계에서 존경 받으시는 김인식 목사님의 리더십 하에 지난 33년간 분열이나 쪼개짐없이 사랑과 오래참음으로 하나됨을 굳게 지켜왔고, 1년 365일 주일까지 올려지는 깊은 새벽기도의 영성을 통해 LA와 밸리 지역과 열방을 품으며, 주님과 신실히 동행해 온 저력있는 교회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목사임을 자랑하기보다 목사됨을 드러내기 힘쓰시는 김인식 원로목사님이 걸어오신 목회의 길을 잘 계승하면서, 많은 교인들이 세속주의와 배금주의에 매몰되어 가고 있는 오늘날의 어두운 영적 흐름의 때에, 웨스트힐교회가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으며, 삶의 예배자, 열방의 선교자들로 세워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 청빙 과정은 어떠했는지?

작년 12월 청빙위원회를 당회원 4명으로 구성하고 신문과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청빙공고를 내고 4월 30일에 마감했습니다. 청빙위원회에서 많은 시간을 들여 청빙 서류검토 및 확인과 설교 청취 등으로 수고한 결과 두 사람을 최종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결정 단계에서는 담임목사님과 함께 인터뷰를 하고 토론과 기도 후 한 분을 선택하고 당회를 통과하고 공동의회에서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절대적인 다수로 결정되어 온 교우들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김인식 목사님의 앞으로 사역 계획은?

감사한 것은 성도님들이 원로목사로 추대해 주시고 앞으로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파송선교사 수준의 물질로도 지원하기로 결정해 주신 것입니다. 작년에 주정부에 등록하고 주세무국과 연방세무국의 면세 허락을 받은 킹덤선교회(Kingdom World Mission)를 중심으로 사역을 할 것입니다.

저는 이스라엘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할 계획입니다. 금년 9월에 목회자 세미나는 절대적인 호응이 있었습니다. 후속 세미나에 대한 요청을 받고 있고 부산,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도 세미나를 요청해 오고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러시아 현지 사역자들을 위하여 내년 5월에 강의할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아직도 유대인들이 많이 남아 있는 러시아에 있는 목회자들을 가르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세미나를 가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었고 금년에 예루살렘 회복 50주년을 맞이하면서 가졌던 “2017 샬롬 예루샬라임” 문화 행사는 애쉬켈론, 예루살렘, 하이파에서 약 6천명의 유대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연 1만 3천 명의 유대인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에도 이 사역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유대인과 기독교인들 사이의 역사적인 벽을 허물고 있는 한국 크리스천들의 사명입니다. 이스라엘 회복 즉 말씀의 성취로 지리적, 민족적 영적 회복이 되어야 주님이 오십니다(마23:39). 이스라엘 회복에 대해 사명을 깨달은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힘을 합쳐서 효과적인 사역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학교 강의와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고 원하시는 교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후배 목사님들과 교제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미 집회가 확정된 교회들이 있습니다만 부탁하시는 순서대로 필요한 교회들은 자비량으로 섬겨보려 합니다.

오명찬 목사님은 앞으로 웨스트힐장로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앞으로 예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더욱 구체화되고 발전되겠지만, 현재 기도 가운데 담임목사로서 제 마음 속에 있는 각오는 다음의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첫째, 고된 이민생활에 지치고 상한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을, 깊이 이해하고 품어주며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둘째,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하여, 때에 따라 올바르게 가르치고 전하는 목회자, 셋째, 선하고 신실한 종의 삶으로, 성도들에게 마음깊이 신뢰받고 사랑받는 목회자가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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