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연합장로교회(담임 곽호준 목사)는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해 이연길 목사 초청 말씀 사경회와 임직 감사예배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다.  말씀 사경회 강사로 나선 이연길 목사(달라스 한인장로교회, 구 빛내리교회 원로 목사)는 최고의 내러티브 설교자의 명성과 같이 넘치는 은혜로 말씀 사경회를 풍성하게 인도했다.

이연길 목사는 "염려하지 말라 염려하라(마태복음 6:25-34)"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그 크신 하나님이, 섬세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알고,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을 우리가 알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성도들은 말씀에 은혜를 사모하기보다는 말씀 안에 기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기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으며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고 새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기적이요, 하루하루 먹을 수 있는 것이 기적이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자체가 우리들에게 큰 기적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만들어서 입고 먹는 것이 없고, 남이 해준 것으로 우리가 살고,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것으로 우리가 감사하며 사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우리가 어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겠는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 땅에 사는 성도들은 염려할 것이 있고 염려하지 않을 것이 있는데, 성도는 바로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 것인가?'를 늘 염려해야 하며, 성도는 먹고 사는 일에 염려하지 말라고 본문은 말한다"면서 "성경에서 축복을 받은 인물들을 살펴보면 모두 하나님께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자들이었다"고 말했다.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창립 40주년 임직식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창립 40주년 임직식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창립 40주년 임직식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창립 40주년 임직식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창립 40주년 임직식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창립 40주년 임직식

한편 19일 진행된 40주년 기념 임직식은 송요한 목사(올림피아 하나장로교회)의 기도로, 이연길 목사의 설교, 문창선 목사(타코마 제일침례교회 원로목사)의 권면과 축도, 호성기 목사(필라델피아 안디옥교회 담임) 영상축하로 이어졌다.

이연길 목사는 임직식 예배에서 "나라와 제사장(요한계시록 1:4-7)"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임직자와 교회를 권면했다.

이 목사는 "40주년은 연수의 자랑이 아니라, 새롭게 출발하는 타코마 연합장로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날 임직자들이 현재도 계시는 하나님 앞에 바로 살 때, 우리의 미래가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는 과거를 자랑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오늘이 있어야 과거가 있고, 오늘이 있어야 미래가 있습니다.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이 목사는 임직자들을 향해 "예수 믿는 성도들이 바르게 살고, 충실히 살아가는 바른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워질 때, 하나님 나라가 바르게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임직하는 임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할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충실히 충성을 이 땅에서 다하고, 우리가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때, 우리가 이 땅에서 이룬 나라를 들고 천국으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은 왕 된 자로서, 이 땅에서 책임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임직자들은 일반 성도들보다 앞서 섬기며, 모든 일에 모범을 주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직분 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입니다, 격려하는 말, 긍정적인 말, 항상 존경하는 말을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많은 교회가 타코마 연합장로교회를 모델로 삼을 만한 교회가 되도록 직분자들은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겸손히 일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설교에 이어 권면한 문창선 목사는 "한 교회를 섬기는 직분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이라며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면서 때로는 오해 거리가 생기고, 어려운 일, 서러운 일이 있지만 그럴 때마다 인내하면서 교회의 화합을 위해 힘쓰면, 교회 성장과 신앙에 보람된 일이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임직자 명단

시무장로: 홍기곤

명예장로: 심상열, Eddie Hamilton

시무권사: 김안순, 박말례, 이영숙, 임영희, 송선애, 최경애, 최정애, 홍인숙, 현순희

명예권사: 김기순, 김화숙, 조종실, 정경자, 홍경수, 홍자영

안수집사: 이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