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회장 김충일)과 기독 통기타 모임(예향)은 지난 12일, 시애틀 주님의 등불교회(담임 임진묵 목사)에서 제 3 회 시와 찬양의 밤을 개최했다. 매년 두 차례씩 년 2회씩 모임을 가지는 기독문인협회의 모임은 시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이날 순서는 1부 예배와 2부 시와 찬양으로 이어졌다. 1부 순서는 송명희씨의 사회로 이병일 목사(시애틀 형제교회 협동목사)가 설교했다.

이병일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사도행전 10:33)"라는 제목으로 "사람의 모든 행사는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며, 행하여야 한다"며 오늘날 많은 기독교 행사가 보여주기 식, 혹은 사람 위주의 행사가 되어가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니 정직하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므로 겸손하게 해야 하며,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므로 오직 그 분만 높이기를 바라며,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므로 그를 기쁘시게 하는 일에 사람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행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기독문인협회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2부 순서에는 현 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충일 장로(주님의 등불교회)의 시 낭송 "가을 사랑"에 이어 "화상", "가을 정원", "보석으로 받은 감사", "빛에도 눈물이 있다", "아무도 모르는 일", "자기 성찰", "나무 십자가의 은혜', '가을의 기도", "질그릇", "감사로 수놓은 인생"등 12명의 시 낭송과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우물가의 여인처럼", Holy Spirit you are Welcome here" 등의 찬양과 이중창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김충일 장로가 발표한 시는 "감사" 라는 제목의 시다.

-감사-

풍요 속에 잃어버린 감사

은혜 속에 잃어버린 감사

모든 것이

주가 주신 것이요

모든 것이

주가 주신 은혜인데

언제나 당연하듯

누리고 차지한다

잊자 말아야지

주의 은혜를

넘치게 주심을

넘치게 감사해야지

깊어가는 가을 속에 은혜로운 신앙의 고백을 문학으로 표현하는 의미 있는 문학의 밤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017년 문학의 밤 행사를 마감하고, 2018년 봄, 기독문인협회주최 시와 찬양의 밤 행사를 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