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욥기 1:21-22, 23:10, 42:5-6  제목 : 신앙의 고난

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겪으며 살아간다.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모든 신앙인은 한결 같이 고난을 통해 큰 믿음의 사람이 되었음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에게 고난은 필수의 교실이며 훈련장이 된다. '동방의 의인' 욥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감사 찬양했고,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연단 받아 갑절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실화를 이야기 한다.

욥을 통해 신앙인들은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고난을 어떻게 이겨내 승리의 삶을 이룰 것인가 살펴보자. 

1. 고난의 원인

1) 사단의 꾀임 -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꾀임에 빠져 범죄함으로 땅은 가시덤불과 엉컹퀴를 내었고, 남자는 땀을 흘려 수고하며 여자는 해산하는 고통을 받게 되었다. 고난은 죄의 결과이다. 사단은 인간에게 복을 주는 것으로 가장하지만 결국에는 죽음과 패망을 가져다 준다. 그러므로 사단의 꾀임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공동체의 고난 - 본인에게는 고난과 벌을 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더라도 공동체 지도자나 공동체의 일원의 잘못으로 연대책임을 받고 고난을 당하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 단체나 나라 민족 등이 전쟁이나 천재지변을 통해 고난이 엄습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인류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개인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역사를 섭리하신 분임을 알게 한다.

3) 신앙인의 고난 - 하나님을 의뢰하며 믿는 자들 즉,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더 큰 믿음의 사람으로 교육하고 연단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시고 이를 통해 축복을 내려주신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이러한 고난을 통해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된다.

2. 욥의 성품 (1:1-5) - 욥은 아브라함 때의 우수 땅 동방 사람이다.

1)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1:1)
2) 동방 사람 중 가장 부자이며 가장 큰 자(1:2). 그는 일곱 아들과 세 딸, 그리고 많은 종과 가축을 가진 부자였다.
3) 잔칫날 후엔 자녀들을 위해 번제를 드린 자(1:4-5). 잔칫날이 지나면 자녀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는 예식대로 번제를 드렸다.

3. 욥의 고난과 신앙

1) 욥은 갑작스레 임한 재앙에도 하나님을 찬양했다(1:13-22) - 스바 사람들이 와서 욥의 가축들을 빼앗고 종들을 다 죽이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어 불이 하늘에서 내려 남은 양과 종들을 불살라 버렸으며, 갈대아 사람들도 와서 약대와 종들을 죽였다. 곧 이어 태풍이 불어 집이 무너지며 열 자녀들이 다 죽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욥은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으려 하나님을 경배하며 여호와를 찬송함으로 하나님께 범죄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2) 욥은 건강을 잃고 아내의 멸시에도 범죄치 않았다(2:1-10) - 하나님은 사단에게 욥의 생명은 해하지 말라며 고난을 허락하신다. 욥은 건강을 잃게 되어 온 몸에 악창이 돋아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게 되었고,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욥의 처는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진을 지키겠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라' 저주의 말을 했다. 이런 상황에도 욥은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라고 거절하며, 그의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였다.

3) 욥의 세 친구의 정죄함에도 신앙의 정절을 지켰다(3-31장) -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이 찾아 와서 욥의 고통당함을 보고 소리 높여 울며 겉옷을 찢고 티끌을 날려 머리에 뿌렸으나 7일 동안에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다. 이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 생일을 저주하며 한탄하였다. 이를 듣고 본 세 친구들은 그 때부터 욥의 고통당함이 욥이 죄를 지어 그렇게 되었다며 욥을 정죄함으로 고통이 더하여 졌다. 그러나 욥은 그의 정직함과 순전함을 변론하며 자기의 의를 자랑하였다.

4) 연소한 엘리후의 질책과 욥의 반응(32-37장) - 엘리후는 욥이 자신의 의를 나타내는 것에 대해 질책하였으나, 욥의 잘못된 생각을 교정시킬 수가 없었다. 결국 인간은 인간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남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음을 욥의 스토리를 통해서 말해준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이다. 인간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오직 한가지 길 밖에 없다.

5) 폭풍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와 욥의 회개와 축복(38-42장) - 엘리후와의 변론이 끝나자 폭풍 가운데 하나님께서 친히 욥에게 나타나사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모든 것을 섭리하시며 위대한 주권자이시며 지혜자이시며, 야생동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일일이 보살피고 계심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욥에게 '네가 하나님처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느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느냐?' '어찌하여 스스로 의롭다 하고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고 물었다.

하나님의 섭리와 전지전능하심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함부로 자신은 의롭다 자부했던 욥은 전능자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면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욥42:5-6).”라고 말하며 진정한 회개를 통해 참 신앙인으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욥을 하나님을 다시 축복하셨다. 하나님은 욥을 통해 욥의 친구들의 정당치 못함에 대한 번제를 드리게 하여 저들의 사함을 허락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욥을 전보다 모든 것에 갑절의 축복을 허락하셔서,140세까지 살며 장수하여 아들과 손자 4대를 보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살았다.

욥의 고난과 신앙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
(Photo : )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

고난은 신앙인들에게 필수의 과정이며 고난을 통해서 신앙이 성숙하고 높은 단계에 이르게 된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단계에서 보는 단계로 보는 단계에서 만지는 단계로 성장하여 인격적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도 고난을 당할 때 욥과 같이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즉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다. 고난을 통해 그 시험을 통과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은 분명히 갑절의 축복을 허락하신다. 결단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의를 내세우거나 사람들 앞에 나의 의를 자랑하는 것은 결국 나의 교만을 드러내는 행위이니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하고 정직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됨이 만사형통의 길이다.

욥의 고난은 그 가족과 온 친지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다주는 통로가 되었다. 이와 같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흘려 죽으심의 고난을 통해 온 신앙인들에게는 구원의 길, 축복의 길, 영생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로 인하여 감사하며 자랑하며 찬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시며 그 길을 걸어가도록 은혜와 능력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공부
1. 인간들이 겪게 되는 고난의 원인 증요한 3가지를 말하라
2. 신앙인들이 당하게 되는 고난의 의미가 무엇인가 말해보라.
3. 욥은 어떤 성품을 소유한 자인가?
4. 욥이 당했던 고난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욥의 신앙의 반응은 무엇이었는가?
5. 욥이 진정한 회개를 가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
6. 욥이 진정한 회개를 이루었을 때 가져온 축복들이 무엇인가?
7. 욥의 고난과 신앙을 통해 내게 주어진 교훈이 무엇인가?

말씀 묵상과 나눔
1. 내가 욥과 같은 고난이 닥치게 되었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말해보라.
2. 내가 욥과 같은 신앙인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말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