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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칼럼]내 삶에 대한 해석

기독일보

입력 Nov 14, 2017 06:3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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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켄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스포켄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내가 저 인간만 만나지 않았어도, 나에게 이런 사고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나에게 이런 아픔만 없었어도 나는 행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만남과 불행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내 인생이 헛되지 않았고 의미 있는 삶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각 자의 인생의 의미는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부산 성민교회 홍융희목사님이 쓴 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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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러시아 항공우주국에서 러시아 전역에 긴급속보를 내보냈다고 합니다. 우주를 떠돌던 집채만 한 크기의 운석이 지금 지구로 돌진하고 있는데 얼마 후면 대기권을 뚫고 들어와서 러시아 어느 지역으로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부의 발표를 들은 그 지역 사람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그 운석이 자기 집에 떨어지면 폭탄이 터지는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이사를 가기도 하고 다른 지역으로 대피를 하기도 하고 모두 공포와 두려움에 떨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때 그 마을의 어느 청년이 신문에 글을 실었습니다. 내용은 '나는 우리 집에 운석이 떨어지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TV 리포터가 그 청년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운석은 저 크고 광대한 우주에서 날아온 신비로운 우주의 조각입니다. 그런 운석이 우리 집에 떨어진다면 사람들이 모두 그 운석을 보기 위해 우리 집에 올 거 아니에요? 그러면 우리 집은 이 지구와 우주가 연결되는 신비로운 통로가 될 텐데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저는 그 운석을 보면서 저 우주를 보는 거잖아요. 우주가 내 집으로 들어오는데 얼마나 좋습니까?"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인터뷰가 나간 이후에 사람들이 더 이상 운석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는 겁니다. 도리어 우리 집에 운석이 떨어지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운석 소동은 점차 자연스럽게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이 험한 세상, 우리는 사람을 조심해야 하고, 사고를 피해 안전한 길을 걸어야 하겠지만, 우리는 삶에서 만나는 그런 것들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운석을 피해야 할 존재에서 도리어 찾아오면 환영해야 할 존재로 해석한 청년의 발상이 멋지지 않습니까? 마리아에게 찾아온 천사의 방문은 그녀가 성령으로 임신하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지만 그녀는 돌아 맞아 죽을 지도 모르는 이 사건을 저주라고 이해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해석했습니다. 몸에 박힌 가시처럼 아프고 부끄러운 질병을 갖고 있던 바울은 그 병을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악마처럼 끈질기게 자신을 따라다니며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병을 고쳐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이 기도만큼은 거절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고후12:9)고 하셨습니다. 이 때부터 바울은 그 질병을 고마운 것으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나를 교만하지 않게 해주고, 나로 하여금 주님만을 의지하게끔 만들어주는 유익한 존재라고 해석한 것이지요. 주님의 능력이 자신에게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그는 더욱 더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약점들을 자랑합니다. 고통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해석을 바르게 할 때, 그 고통이 나를 성장시켜 주는 스승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고통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인생에서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 삶을 다시 해석한다면, 희로애락, 성공과 실패, 모든 것에 우리가 감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이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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