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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비난했던 불자, 회심 후 그 강단에 서다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Nov 13, 2017 06:03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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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교수 "나는 어떻게 교회를 공격했나?"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에서 강연하는 이정훈 교수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에서 강연하는 이정훈 교수

이정훈 교수(울산대 법학)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강단에 섰다. 이정훈 교수는 불교계 단체인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의 핵심 인물로 한때 사랑의교회를 매우 혹독하게 비판했던 인물 중 하나. 그런 그가 회심해 그 교인들 앞에 선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 10일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에 강사로 나서 현재 한국교회의 위기 이면에 있는 '영적 전쟁'의 실태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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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을 '밖'이 아닌 '안'에서 찾았다. 이 교수는 "안 믿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쳐도 믿는다고 주장하면서 교회를 쓰러뜨리려는 세력과 합력하고 그 편에 서는 이들의 정체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예수는 타협이 되지 않는다. 그 분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진리는 타협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다른 방식으로 믿으라고 하든지 그 분께 어떤 변형을 가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할 때 기꺼이 죽을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잘못된 이데올로기로 예수를 밀어내고 자기가 왕이 되면 다른 악들과 타협이 가능해 진다"고 했다.

이 교수는 "바로 그들이 교회를 쓰러뜨리는 데 동참하면서 향유를 깨뜨려 예수께 부은 행동을 비난하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그것을 의라고 하지만 그것은 의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종자연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신이 교회를 어떻게 공격했는지, 그 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교회를 칠 때 어떤 곳을 칠까? 상징성이 없는 교회를 치면서 힘을 빼지는 않을 것"이라며 "심장을 치려 할 것"이라고 했다. 주로 대형교회라는 것인데, 그 대형교회 자체보다 그로 인한 '내분'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평소 대형교회에 질투를 느끼고 있던 작은 교회들이 대형교회를 향한 비판이 있을 때 여기에 동참해 함께 공격한다.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교회 적대세력의 전략과 전술 중 하나라는 것.

이 교수는 "믿는 이들이 합심해 기도하면서 (공격을) 뚫고 나가야 하는데 거꾸로 서로 싸운다"며 "죄성 때문이다. 질투심과 여러 복잡한 감정들. 크다라는 걸 비난하고 욕할 시간에 작은 교회를 아름답게 만들면 된다. 그래서 다 같이 합력하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정교분리'라는 울타리에 갇혀 정당한 정치적 외침과 목소리를 내지 않고 숨는 교회와 기독교인들도 비판했다. 그로 인해 스스로 영향력을 잃어간다는 것.

이 교수는 "(정치·사회적 상황 등에)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숨죽인 채 예수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마치 신앙인 것처럼 생각한다"며 "만약 그게 옳다면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던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대체 무엇인가? 그들 모두 정교분리를 위반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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