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심리학을 읽다
성경에서 심리학을 읽다 | 최승목
아이러브처치 | 280쪽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에 물든 기독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최승목 목사는 좀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그는 “성경을 영문학, 역사학, 사회학, 고고학, 철학과 더불어 해석할 수 있는 것처럼 심리학이나 경영학과도 더불어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팜스프링스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승목 목사가 <성경에서 심리학을 읽다>를 펴냈다. 감신대와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목회자이자 TV 라디오 방송 진행자인 그가 이 책을 펴낸 계기가 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서점을 가 보니 자기계발 서적과 비전문가들의 심리학 관련 서적이 난무하고 있었다. 흥미 삼아 한두 권 읽다 보니 그 내용이 대부분 성경에 있는 내용 혹은 성경을 도용한 내용이란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유행하는 많은 심리학, 사회학, 인지과학 이론들을 성경적 관점에서 비평하는 글을 써서 LA 지역 한인 일간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그리고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책으로까지 펴내게 된 것이다.

인지과학에서 말하는 확증편향은 창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말씀에서 찾아낸다.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의 마태 효과도 한 번 짚고 넘어간다. 로고테라피는 롬8:24, 자기규정 효과는 롬1:1에서 찾는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욥3:25이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세상을 향한 사회적 통찰력에 한번 놀라고 그의 박학다식함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이 책은, 미국에서는 박희민 목사(성시화 운동 국제명예총재),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 등이 추천사를 썼고 한국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채의숭 회장, 본월드미션 최복이 이사장, 영화배우 허준호 씨 등이 추천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