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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칼럼] 역사와 문명을 정리하시는 하나님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Nov 13, 2017 10:32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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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목사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아직도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 차다 이지러지기를 반복하는 밤하늘의 밝은 달, 헤아릴 수도 없이 뿌려진 하늘의 많은 별들은 감사의 제목입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계절과 땅을 적시는 비, 결실을 가져오는 따가운 햇살과 흐르는 시냇물은 우리의 감사제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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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마지막 책인 계시록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하여 약속합니다. 그곳에서 자연만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인간의 굴레인 죄악이 처리되고 악한 문명과 권력이 정리된다고 말합니다. 계시록의 중심에는 두루마리의 봉인을 떼는 일곱 인의 심판, 일곱 나팔의 재앙과 일곱 대접의 심판으로 세상이 심판 받으면서, 궁극적으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할 것을 가르쳐줍니다.

계시록 16장에 소개된 일곱 대접 재앙은 특히 악의 세력인 큰 바벨론과 이에 속한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의 패배를 비교적 자세히 예언합니다. 진노의 대접 재앙은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과 선지자를 죽인 사탄과 그의 하수인에 대한 징벌입니다. 사탄의 영향력 아래 있던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의 세력이 붕괴되면서, 사탄은 온 세상의 군대를 모아 그리스도의 통치에 대적하는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킵니다.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를 대적한 세력은 종말에 이르러 철저히 붕괴됩니다.

큰 성 바벨론으로 대표되는 로마제국, 현재와 미래에 나타날 세속적인 정치 세력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잔을 마시고 비틀거리며, 강력한 지진과 큰 우박으로 부서집니다. 섬과 산악이 움직이는 지각변동을 동반한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은 현존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완전히 붕괴시킵니다.

감사의 제목이 많이 있습니다만, 결국 악의 세력이 붕괴된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환경에 스며들어있는 죄악마저 해체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대적하던 세력이 완전히 파괴되고 선과 아름다움과 덕스러움과 사랑과 교제와 평안이 가득한 새로운 질서가 열린다는 것은 얼마나 커다란 감사의 제목입니까?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온 세상의 문명과 역사를 정리하신 후, 더 이상 사탄의 유혹이 없습니다. 사탄의 하수인이 된 악인이 없어집니다. 권력의 타락과 부패가 없고, 경제의 부정의나 착취가 없습니다. 문화의 타락과 왜곡이라 할 수 있는 우상숭배와 비진리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높아진 생각이 풀리니 다행입니다. 인간의 사슬과 억압적인 구조가 해체되어 제도와 문물이 새로워지는 것이 우리의 감사 조건입니다.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문명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모든 지도자는 사랑의 지도자요, 모든 문명은 하나님과 함께 호흡하는 살아있는 생명의 질서요, 모든 제도는 섬기기 위한 영적 도구이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로 충만할 것입니다. 이런 날의 도래는 영원한 감사로 우리를 미리 노래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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