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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지시로 살해했다” … 정신이상으로 무죄판결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Nov 11, 2017 08:3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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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오클랜드 전당포에서 남성 두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타라파타 ©NZherald
(Photo : ) 2014년 오클랜드 전당포에서 남성 두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타라파타 ©NZ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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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지시로 두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주장한 살인범이 정신 이상을 이유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지난 2주간 오클랜드 고등법원(High Court)에서는 판사 사이먼 무어(Simon Moore)와 배심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 혐의 2건으로 기소된 잔 타라파타(Zarn Tarapata, 27세)의 공판이 진행되었다.

공판 결과, 두 혐의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타라파타는 곧바로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메이슨 클리닉(Mason Clinic)에 구류 조치되었다. 그는 최종 심리가 열리는 이달 말까지 이 병원에서 특수 환자 자격으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폴 매튜스(Paul Matthews, 47세)와 폴 패닝(Paul Fanning, 69세)은 지난 2014년 7월 19일 타카니니(Takanini)에 있는 가게 이지캐시(Ezy Cash)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패닝은 흉부와 목에 총 6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나타났고, 매튜는 총 15차례 흉기에 찔리고 목이 베인 상태였다.

타라파타는 직원식당에서 국수를 먹고 있던 두 남성을 살해한 사실에 대해서는 반박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변호사 조나단 크레브스(Jonathan Krebs)는 타라파타가 "하나님이 시킨 일"이라고 믿고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심신 미약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법에 따라, 범죄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정신 이상 상태였을 경우, 이를 입증할 책임이 피고 측 변호인에게 있다.

배심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피고 측 증인으로 채택된 제레미 스킵워스(Jeremy Skipworth) 박사는 법정신의학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소견을 밝혔다. 그는 메이슨 클리닉의 임상 감독을 맡은 전문 의료인이다.

스킵워스 박사는 타라파타를 정신 이상 상태로 결론 내렸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또 다른 정신과 의사 저스틴 배리월쉬(Justin Barry-Walsh) 역시 그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타라파타가 범행 당시 "병세가 심한 정신병자"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를 반박하기 위해 검사 측이 제시한 정신과 의사 데이비드 스트리트(David Street)는 범행 당시 타라파타의 사고가 유동적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바 있는 타라파타는 종교적 망상을 보인 병력이 있으며, 매일 뒷마당에서 고기를 태워 하나님께 희생제를 드리는 사람으로 주변에 알려져 있었다.

타라파타는 매튜스와 패닝이 자신의 동거녀 타마라 캐시(Tamara Cassie)와 바람을 피웠다고 믿고 있는 상태에서, 매튜스와 패닝을 죽이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가게에서 그들과 함께 일했던 동거녀 캐시는 두 남성과 어떠한 성적 관계도 가진 적이 없었다.

변호인은 타라파타가 하나님을 가장 높은 도덕적 권위자로 여겼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의식을 갖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사 측은 타라파타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고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타라파타의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하나님이 시킨 일이라는 환각에 빠질 정도로 병세가 심각한 한 남성의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사건을 요약했다. 

또 그는 타라파타가 자신의 행동이 법적으로 옳지 않다고 인지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도덕적인 잘못은 인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살해 당일, 타라파타는 동거녀 캐시와 자녀들을 데리고 그레이트 사우스 로드(Great South Rd)에 위치한 가게에 도착했다.

캐시는 휴대전화 수리를 위해 가게에 들어갔고 타라파타에게 아이들과 함께 차에 있으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타라파타는 차에서 나와 가게 뒤 쪽으로 몰래 들어갔다.

그는 직원식당으로 들어가 매튜스와 패닝을 약 3분에 걸쳐 흉기로 찔렀다.

당시 피투성이가 되어 흉기를 쥐고 있는 타라파타가 "사납고, 무엇에 홀린 듯한" 모습으로 복도를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동거녀 캐시는 증언했다.

그리고 이들은 곧바로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성경책을 보며 어디로 갈지 방향을 찾던 타라파타는 캐시에게 서부 오클랜드 쪽으로 운전하라고 말했다.

그들은 에이본데일 경마장(Avondale Racecourse) 근처에 멈춰 섰다. 이곳에서 타라파타는 손을 씻고 옷을 빨았으며, 흉기를 버리려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처드 머천트(Richard Marchant) 검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의 제자"라고 믿고 있던 타라파타가 왜 증거물을 숨기려 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타라파타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려 했다는 검사 측 주장에 대해, "도주가 아니라 단지 차 안에서 성경을 보고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타라파타는 범행을 저지른 날 밤, 헌틀리(Huntly)의 경찰서에 자진해 들어가 체포되었다.

[출처: http://www.onechurch.nz/church_news/1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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