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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교수, 건국과 '한강의 기적', 그리고 오늘의 기독교

기독일보 김신의 기자

입력 Nov 10, 2017 06:13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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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교회의 부르심(1)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김신의 기자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 ⓒ김신의 기자

이용희 교수는 출애굽기 19장 5-6절 본문으로 먼저 한국이 받은 '축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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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평화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은 5천 년 역사 속에서 900번 이상의 침략을 받았다. 평균으로 하면 5년 단위다. 그런 한국이 지난 1953년 6·25전쟁 이후 64년간 평화의 생활을 했다. 두 번째는 경제적 축복이다. 그는 "한민족 반만년 역사상 지금보다 잘 살 때가 없었다"며 1인 GDP가 2만 9천에 달하고 있으며, 연간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18조원인 현실을 언급했다.

실제로 경제발전을 돌아보면 한국이 1960-1995년 35년간 전 세계 경제성장 1위국(UNDP발표)이다. UN뿐 아니라 월드 뱅크에서도 대한민국을 제일 크게 성장한 나라로 뽑는다.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못 살던 나라에서 현재 세계 12위 국가(GDP)이자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유일하게 탈바꿈한 나라다.

이용희 교수는 이 뒷 배경에 영적 축복과 기독교 사상과 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30년 만에 6만 교회와 1천만 성도, 세계 선교사 파송 순위 미국 다음 순위로 171개국에 27,205명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는 이를 "기독교 선교역사상 비교할 데 없는 영적 신기록"이라고 표현하며 한국에 영향을 미쳤던 기독교 사상과 정신, 역사에 대해 전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장로로서 군종제도(장병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군의 정신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병과)를 만들었고, 또 우리나라 국회는 기도하고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애초부터 낙태가 죄였다. 기독교 가치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결혼도 양성평등이라고 했다. 기본적 골격을 잡을 수 있던 하나님 주신 큰 축복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한 강의 기적'을 이야기할 때 많은 이들이 비웃었다. 전 경제학과 교수다. 경제학과에선 '라인강의 기적'을 얘기하는 사람은 없지만 '한 강의 기적'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1960년 전 세계 GDP 두 번째로 못살았는데 이젠 역으로 전 세계 상위 12위다. 똑똑해서 잘 살았으면 5천년부터, 처음부터 잘 살았어야 할 것이다. 복음과 함께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또 여성 평등을 잘 실현한 곳이 교회다. 여성도 교육시키고, 참정권을 주었다.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참정권이 주어진 일이 별로 없다. 기독교 사상과 정신이 큰 역할을 했다. 복음과 함께 민족에 빛을 주신 하나님. 그와 함께 경제의 부흥을 주시고 64년간 평화를 주셨다. 교회의 부흥과 선교의 열매, 특별한 발전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이 축복엔 우리가 해야 할 주님의 부르심에 부응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전쟁
▲EBSLearning (EBS 초중고 교육) 국가보훈처_초등5-2사회 4편-6.25전쟁, 잊을 수 없는 상처 영상 중에

그러면서 지금 시대 현실에 처한 기독교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종교 신뢰도는 가톨릭이 29%, 불교가 28%, 기독교가 21%가 됐다. 특히 무종교인들의 종교 신뢰도가 더 중요한데 가톨릭 33%, 불교 27%, 개신교 9%로 매우 불리한 입장이다. 이 같은 원인에는 한국교회가 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점이 있다. 그 결과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했고, 교회에 대한부정적 시각과 비판여론 증가하고, 신도수 감소하고 또 젊은 층 들이 떠났다."

그러면서 나라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고 국민 소득이 올라가면서 현격하게 낮아진 개개인 윤리의식, 도덕적 위기, 안보적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전 세계 청소년 음주 흡연율 1위, 음란사이트 접속률 1위(돈 내고 보는 음란사이트), 낙태율 1위, 이혼율 1위, 자살률 1위, 교통사고 1위, 성형수술률 1위다. 축복과 기회를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종전'이 아니라 '휴전'상태다. 잠깐 휴식시간이라고 한 것이 64년을 간 거다. 쉽게 말하면 전쟁이 개전될 수 있다. 단일민족으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등을 통해 전쟁에 대한 위협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핵무기가 이슬람 테러 세력에 팔리면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안전하지 않게 된다. 전 세계가 긴장하는 상황이고 그 한복판에 대한민국이 있다. 이런 상황에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뭔가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할 '선교 주자'이자 '기도', '이스라엘의 선교' 사명을 한민족이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해외에 갔는데, 'Korea Prayer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더라. 영국은 'Korean Prayer 드리겠다'하면서 우리 말로 '주여'하고 기도한다. 새벽기도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 한국교회를 끌고 나갔던 중요한 동력 중 하나가 새벽기도다. 금요일 철야 기도하면 토요일 새벽까지 기도했다. 주기철 목사님 이전에 예수님께서 이른 새벽에, 새벽 이른 미명에 기도하셨다고 돼 있다. 십자가 지기 전에도 철야기도 하셨다.

왜 한국이 기도하고 부르짖는 지 생각해 봤다. 5천년간 침략 받고 중국에 짓밟히고 일본에 식민지를 겪으며 우리 민족에게 한이 있었다. 6.25 전쟁에 수많은 이가 죽었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 <두 아빠> 영화도 다 슬펐다. 이 한이 신앙으로 승화돼 부르짖음으로 나온 게 아닐까... 핍박 받으며 부르짖었다. 전 세계를 중보기도하며 그 나라를 섬겨야 할 부르심이 있다. 우리가 누군지 알고 살아야 한다. 복음과 선교를 향한 특별한 헌신과 열정, 주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주님 앞에 끝장을 보는 기도, 밤새 기도하고, 많은 분들이 금식하며 기도하고, 이것이 우리 민족의 특별한 부르심이다."

그러면서 한국이 지극히 작은 나라였음을 강조했다.

"우리가 잘난 게 아니다. 지극히 작은 나라라 택하셨다. 그러면 하나님 영광 받으신다. 너무나 긍휼히 여기셔서 복음과 특별한 복을 주신 거다. 주님께 붙잡혀서 쓰임 받은 거니 우리가 잘난 게 전혀 아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부르심을 잘 이뤄야 한다. 굉장히 많은 마귀들이 있다. 작년 탄핵부터 나라가 어렵다. 한국교회에 많은 공격, 여론의 공격이 있다. 잘못한 건 회개해야 하지만 마귀의 공격도 많이 본다. 어머니, 여성지도자들, 기도하는 어머니들이 한국교회를 잘 지키면서 선교와 기도로 힘 써야 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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