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목사(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
박성근 목사(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

“하나님의 나라는 무릎으로 간다.” 이것은 요한 웨슬레가 한 말입니다. 이 말은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게 될 천국의 능력을 강조한 것입니다. 물론, 천국은 예수를 믿음으로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우리에게 천국의 기쁨과 풍성한 축복을 맛보게 하십니다. 무엇을 통해서? 기도하는 무릎을 통해서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꿇는 무릎”은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우리 현실 속에 끌어 오는 전력선(Power Line)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와 시스템을 잘 갖추어 놓아도 전력이 끊어지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처럼, 기도의 줄이 끊어지면 교회건 개인이건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에는 이와 같은 유가 나갈 수 없다”고 하셨고, 사도 바울도 기도가 복음의 문을 열고, 악한 영들을 떠나게 하며,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임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초대 교회의 부흥도 기도가 그 열쇠였습니다. 그들이 한 곳에 모여 전심으로 기도했을 때 폭발적인 성령의 능력이 임했고, 그것이 인류 역사의 운명을 바꾸는 복음 운동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도 기도입니다. “꿇는 무릎”이 교회를 세우고, 기적을 창출하며, 선교의 위대한 결실을 가져 옵니다. 이것이 예배를 예배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사역의 모든 분야에 “꿇는 무릎” 운동이 필요합니다. 양무리 사역도, 예배의 부흥도, 건축과 선교의 비전도 “꿇는 무릎”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회복과 치유가 여기에 달려있습니다. 부흥과 새 변화의 물꼬를 터는 것도 “꿇는 무릎”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기적의 창을 여시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많고 넘어야 할 산이 높을 수록 더욱 하나님 앞에 낮게 엎드려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실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