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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 제일침례교회 문창선 원로 목사 "나에게 감동과 변화를 준 성경을 쉽게 설교하는 목회에는 열매가 있다"

기독일보 폴 원 기자

입력 Nov 01, 2017 02:44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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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원로목사에게 묻는다" 제 1 편 문창선 목사

타코마제일침례교회 문창선 원로 목사

타코마제일침례교회 문창선 원로 목사 (포토 : 기독일보)

문창선 원로목사(75세) 그는 고향 황해도에서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나,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모친과 누이들 속에서 자라났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목회 사역 또한 여성스럽게 섬세하고 어머니와 같은 목회를 했다고 말한다. 문목사는 장신대를 졸업하고 숭실대를 거쳐 1969년도 총 300불을 가지고 골든케이트 침례 신학교(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로 유학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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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문교부가 주관하는 유학 시험을 통과한 후 중앙정보부의 소양 교육을 받은 후에야 유학을 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가 목회자로 부름은 것은 두 개의 신학교를 졸업하고 중생의 체험을 한 1974년 7월이었다.

1975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첫 단독 목회를 시작했다. 당시 미 전역에 보낸 뉴스레터 '사랑하는 형제에게' 때문에 복음 신문사로부터 주필로 오라는 제의도 받았다고 한다. 그 당시는 한글신문 일 주일 치가 한꺼번에 우편으로 배달되던 시절이라고 그는 말했다.

1980년에 레이크우드 제일 침례교회(미국인 교회)의 한어를 담당한 부목사로 청빙을 받고 타코마로 이주했다. 그가 맡은 한어부는 그 때 시작된 지 5년이 되어가던 1980년 9월이었다.

1981년 1월 1일부터 독립 교회가 되었으며, 그 이후 30년 동안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2010년 12월 31일에 은퇴를 했다. 그가 사역하는 동안 4번에 걸쳐 교회 건축을 했으며, 교회는 크게 성장하여 서북미에 있는 400여 남침례회 교회 중에서 가장 큰 교회가 됐다.

문 목사는 목회기간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을 "제일 침례교회가 지역 사회에 많이 기여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며, "최성은목사(현 제일 침례교회 담임)는 그 일을 잘 하고 있다"고 그를 칭찬했다.

문창선 원로 목사 내외와 최성은 담임 목사 내외
(Photo :기독일보)문창선 원로 목사 내외와 최성은 담임 목사 내외

오늘날 교회의 위기에 대하여 문 목사는 "젊은이들이 교회에 관심이 없고 멀어지는 것은 미국에 있는 교회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슴 아픈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현상을 종말론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우리가 목회 할 때에는 교회 안은 물론 교회 밖에서도 기독교 내지 목사에 대한 기본적인 존경이 있었어요.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을 봅니다. 그래서 젊은 목회자들은 우리 때보다 목회하기가 훨씬 어려운 것을 봅니다. 때로 측은한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교회 부흥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시도하지 말고, 정말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에 꼭 필요한 것을 기도하고 결정하고 꾸준히 시도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역시 많이 기도하고 성경을 깊이 깨닫고 자신이 먼저 은혜를 받고, 쉽게 설교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목사는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아야지, 세상에서 받는 보상을 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 목사는 "목사는 사람 앞에서는 선한목자(the goodshepherd)가 되어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는 충성된 종(the faithful servant)이 되어야 한다"며 "교인들에게 때로는 어머니처럼 다정하고, 섬세하고, 참고 용서하는, 교인들을 사랑하는 마음 가짐으로 그들을 대하고(살전 2:7), 때로는 아버지처럼(살전 2:11) 넓고, 말씀을 놓고 타협하지 말고 엄하게 그러나 삶으로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는 교인들을 때로는 어머니처럼, 때로는 아버지처럼 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둘이 조화를 이루려면 지혜가 필요하며, 그것은 기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인침례교선교대회에서 대회사 인사를 전하는 문창선 목사
(Photo : 기독일보) 한인침례교선교대회에서 대회사 인사를 전하던 문창선 목사

그는 원로 목사로서의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었다.

"은퇴하면 한 달 안에 멀리 이사를 가는 것을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선배 목사님을 보면서, 원로 목사인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랑하고 섬긴 교회에 덕을 세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첫 5년 동안은 미국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작년 2월에 타코마 제일 교회로 돌아와 노인반 성경 공부를 인도하며, 청춘 시니어 대학에서 '행복한 노후'라는 제목으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현 당임 목사의 목회에 덕이 되지 않는 말이나 행동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문 목사는 은퇴 후 수술을 두 번이나 이겨냈다. 지금도 그는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 1마일씩 일 주일에 4일 수영을 하고 있다. 그는 "100세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 남은 시간 건강하고 보람 있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기 위하여 노력한다"며 "예수님을 계속 섬기는 삶을 늘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은퇴 후, 한 해는 영어 성경을 통독하고 그 다음 해에는 한글 성경을 통독하고 있다는 그는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에 노인 학교에서 강의하는 '행복한 노후'를 기회가 오면 다른 곳에서도 강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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