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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칼럼]부정적인 감정의 치유

기독일보

입력 Oct 31, 2017 10:16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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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켄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스포켄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윌리엄 바커스(William Backus)는 우리가 무의식 중에 쉬지 않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는 내적 고백을 하며 산다고 말합니다. 이런 혼자만의 자기 고백(Self-Talk)이 우리의 느낌이나 생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감정, 그리고 사건을 해석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무의식중에 중얼거리는 자기의 독백들이 우리의 느낌이나 행동, 그리고 분위기와 습관을 형성시킵니다. 그런데 자신의 독백들이 뒤틀리고 왜곡되어서 감정이 혼란스러워지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고 인간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듣는 것은 일어난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내 감정과 마음에 의해서 한번 해석된 내용을 듣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합니다(부정적 감정을 치유하는 진리요법, Learning to tell myself the truth. 예찬사). 

분노(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인식하기조차 어려운 감정), 불안(걱정과 근심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기 힘든 감정), 우울(내 힘으로 물리칠 수 없는 어두운 감정), 완벽주의(못마땅하고 불만족스러운 감정).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는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누군가에 대하여 혼자만의 상상력과 판단으로 비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은 왜 그럴까요? 어릴 적부터 형성된 부정적인 자아상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일 하나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훈련을 받지 못하여, 자신도 모르게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부정적인 감정의 노예가 되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보고 온 12명의 정탐꾼들은 똑같은 환경과 사람을 보았지만 해석은 전혀 달랐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이 달에 착륙했고 그 곳에서 지구를 보았지만, 지구를 본 느낌은 상반되었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해석하는 여당과 야당의 논평은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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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캐시(Kathy)는 2년 간 함께 살았던 남편이 가출했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릅니다. 6개월 된 딸은 한쪽 눈이 실명될 위기에 있어서 의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직장에서 해고 당했습니다. 아직 직장을 얻지 못했고, 의료보험도 없습니다. 남편이 집을 사면서 얻어 쓴 빚 독촉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은 감정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나는 죽는 것이 더 나을 거야~. 내 아이는 내가 없는 것이 낫지. 나의 부모는 나를 원하지 않을 것이므로 내가 없는 것이 더 행복하실 거야. 남편도 나를 원하지 않아 떠났으니, 그 누구도 나를 원하지 않아. 나는 혼자서 나의 인생을 살 수 없어...' 그녀는 환경의 압박을 받고 있지만, 정말 희망이 없는 걸까요? 당분간은 연방정부에서 주는 실업자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자신을 도와 주지 않으리라는 지레 짐작 대신에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말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자립할 때까지 아이를 맡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지만,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이 생각을 기뻐하실까요? 엄마가 죽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부모는 딸의 시신 앞에서,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의 위로를 받는 것을 좋아하실까요? 수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도 잘 살고 있습니다. 나라고 왜 혼자 살 수 없겠습니까? 다윗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하나님께 털어놓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의지하여 자기 감정을 털어버리고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감정을 이해하시고 언제나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면 성령님은 우리 감정을 바꿔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행복은 긍정적인 자아상과 해석에 달려 있습니다.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기범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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