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의 기독교도를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연합뉴스가 시사지 애틀랜틱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내 보수 기독교 회합에 자주 참석해오고 있는 펜스 부통령은 지난 25일 '기독교도 방어' 모임에 참석해 중동의 기독교 신자 보호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주요 안보 어젠다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오는 12월 중동의 기독교 신자들과 모든 종교적 소수에 대한 박해를 종식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중동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펜스 부통령은 기독교가 그 태생지인 중동지역에서 전례 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기독교도와 기독교 복음에 대한 증오에서 사악한 박해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가 "더이상 기독교도들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이슬람국가(IS)를 완전 파괴할 때까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