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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으로 2명의 남동생 잃은 한 탈북민의 안타까운 사연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Oct 24, 2017 05:5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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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북한 정권과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멈춰야 한다”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그레이스 조. 현재 그녀는 미국 시민권자이다. ⓒ폭스 뉴스 보도화면 캡쳐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그레이스 조. 현재 그녀는 미국 시민권자이다. ⓒ폭스 뉴스 보도화면 캡쳐

미주탈북민연대(NKinUSA) 부대표 그레이스 조(Grace Jo). 25살의 나이에 탈북을 감행한 그녀는 그 과정에서 2명의 남동생을 잃었다.

현재 메릴랜드 록빌에 소재한 몽고메리대학에서 공부 중인 그녀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은 정권 아래 아이들과 갓난아이들이 희망도 없이 죽어가고 있다"며 "전 세계가 북한 정권과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군사적인 개입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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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가족들은 중국으로 3번 탈북했다. 그러다가 공안에게 붙잡혀서 강제 북송됐다. 굶주림으로 2명의 남동생은 목숨을 잃었고, 중국에서 쌀가마를 밀수하던 아버지는 고문을 당했다.

한 때 그녀의 가족들은 10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버텨야 했다. 그러다 들판에서 6마리 쥐를 발견해 어머니가 국을 끓여주셨다고 한다.

그녀는 "우린 거의 삶을 포기한 상태였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나 우리 가족이 살 수 있었다. 한 번은 탈출을 하고 난 후, 수용소로 보내졌다. 그곳의 북한 요원은 사람을 고문하고 소리를 질렀다. 공포의 장소였다. 어둡고 빛이 없는 작은 방에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었고, 벽에는 수 많은 벌레들이 기어다녔다. 주변에 울타리가 쳐진 어두운 구멍이었다. 정말 공포스러웠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부시정책연구소로부터 약 2만 5천 달러의 북한자유장학금을 받았다. 탈북민들이 미국인으로서 고등교육을 받고, 건설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녀는 미사일로 연일 미국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을 상대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하면서도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적 개입은 반대했다. 이같은 군사 작전이 무고한 많은 이들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때 북한 정권 아래 고문을 받았던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인 로버트 박씨도 최근 "군사 옵션은 그곳에 숨어있는 많은 기독교인들을 죽일 수도 있다"며 반대했다.

그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공개서신에서 "북한에 있는 수 많은 지하교인들을 제발 떠올려달라"면서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이들이다. 가장 심각한 고통 속에 있는 그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것을 지지하는 이들은 분명히 기독교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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