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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웨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 (요나 4:1-11)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Oct 20, 2017 10:2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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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효 목사의 목회 칼럼

장재효 목사
장재효 목사(서울 성은교회)

1. 요나 선지자에 대한 고찰(考察)

요나는 아밋대의 아들로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통치시대(BC793~753)에 활동한 구약시대 선지자로서는 최초의 이방선교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惡毒)이 내 앞에 상달(上達)하였음이니라(요4:1~2)”고 지시하셨으나 3절 이하 요나는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욥바로 가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니느웨의 반대편으로 도망갔으나 여호와께서 폭풍을 크게 일으키사 배가 파선될 때 사공들이 물건을 바다에 던지고 배를 가볍게 했으나 배가 더욱 위태롭게 됨으로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 재앙(災殃)이 누구 때문인지를 가려 내기 위해 제비뽑기를 했는데 요나가 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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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람들이 요나에게 이 재앙이 무슨 연고(然故)로 우리에게 임했는지 네가 밝히라 했을 때 9절에서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敬畏) 하는 자”라고 말하고 10절에 “자기가 여호와의 낯을 피함인줄을 그들에게 고하였고 그들은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고 원망(怨望)어린 책망(責望)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나 지금에나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 불순종하게 되면 그 사람의 잘못으로 자신의 불행(不幸)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엄청난 피해와 고통과 불안을 주게 되기 때문에 결국 불신자들로부터 원책(怨責)을 당하도록 만드신답니다. 뱃사람들이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해야 바다가 잠잠해지겠느냐고 물었을 때 12절에서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해야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라고 스스로 자신에게 사형언도(死刑言渡)를 내리고 이 큰 폭풍(暴風)은 내 죄값의 결과라고 고백했습니다. 15절 이하에서 결국 요나는 바다에 던져졌고 바다는 곧 잔잔해졌습니다. 17절에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고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삼야(三日三夜)를 지내야 했습니다.

2장의 내용을 보면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비로소 회개가 터져 나왔고 자기 영혼이 바다 밑바닥을 누비고 산뿌리까지 오르락 내리락 했으나 죽지 않도록 생명을 붙들어 살리시고 계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는다며 죽을 힘을 다해 회개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물고기로 육지에 토하게 하심으로 요나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3장에는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가던 요나를 큰 풍랑과 고기를 예비하여 회개시키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니느웨로 다시 돌아가게 하여 선지자의 선교 사명을 시작하게 하신 것입니다.

2. 니느웨의 죄악상(罪惡相)

니느웨는 앗수르의 가장 큰 도시로 창세기 10:11~12에 보면 영걸(英傑) 니므롯이 건설(建設)한 성읍들 중 하나이며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오래된 규모가 가장 큰 도시로서 둘레가 96Km나 되었고 티그리스 강 동편에 있었으며 앗수르 전성기(全盛期)엔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BC 760년경 요나가 니느웨를 방문했었다는 기록이 앗수르 역사에도 기록되어 있었고 그 당시 앗수르왕은 앗수르단 3세(BC771~754)로 그 당시 인구는 남여노유(男女老幼) 약 60만이었다고 합니다. 요나 1:2절에서 니느웨의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다고 하시면서 요나에게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하셨습니다. 그 죄악들은 크게 3가지로 윤리적(倫理的)인 죄(罪) 주색잡기(酒色雜技)로 방탕(放蕩)했고 사회계층간(社會階層間) 강포(强暴)의 죄와 우상숭배(偶像崇拜)의 죄로 심판(審判)에 대한 사전(事前) 경고(警告)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실예(實例)로 앗수르는 나약한 왕들의 쇄국정책(鎖國政策)으로 국력이 쇠약(衰弱)해졌고 BC768년에는 6월에 일식(日蝕)으로 백성들이 두려움과 공포(恐怖)에 떨게도 하셨으며 BC765년에는 전염병(傳染病)이 전국을 휩쓸어 인명(人命)과 가축(家畜)에 많은 죽음을 겪게도 하셨으나 그들은 도무지 회개할 줄 모른 채 계속해서 같은 죄악을 일삼았기 때문에 대심판의 경고를 내리시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 니느웨는 3일길을 걸어야 통과 할 수 있을만큼 큰 도시인데다 막강(莫强)한 경제력으로 부강했으며(사20:4참조) 뛰어난 건축물로 호화판 주거문화를 자랑했지만 역사가 밝혀왔듯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이 부강하게 되면 음란방탕(淫亂放蕩)하거나 강포(强暴)로 객기(客氣)를 일삼게 되거나 부귀영화(富貴榮華)에 대한 상실(喪失) 불안감(不安減) 때문인지 미신우상(迷信偶像)을 정신없이 섬김으로 멸망을 재촉하는 사례를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 한국의 죄악상도 예외가 아닌 것 같아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두렵기 그지 없습니다.

3. 요나가 니느웨 구원을 원치 않은 이유

오래도록 역사 속에서 여러차례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침공(侵攻)했으며 사람들을 사로잡아갔고 재산을 약탈해간 앗수르의 대도시 니느웨를 구원해 주시려고 요나가 가서 회개시키라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내심(內心)으로는 니느웨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滅亡)하기를 소원(所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나가 고기 뱃속에서 죽을 지경에 처하여 회개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수행할 것을 서원했기에 다시 살아 나와서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극히 큰 성읍임으로 삼일길이라 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 하룻길을 행하며 외쳐 가로되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3:3~4)” 했고 5절 이하에선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왕과 백성들과 짐승들까지 금식을 선포하고 전적으로 애통하고 자복하기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죄악을 떠나 악한 길에서 돌이킨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재앙(災殃) 대신 긍휼의 은혜와 용서로 그 성을 멸하지 않으시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의 편견(偏見)은 아직도 변함이 없어 성을 떠나 언덕에 초막을 짓고 니느웨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명하게 되는 모습을 보자고 하면서도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신 줄을 알았다고 하면서 4:3절에서는 “여호와여 원컨데 내 생명을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라고 오도방정을 떨었습니다.

4절에 “여호와께서는 너의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시며 6절에 “여호와께서 박 넝쿨을 준비하사 요나위에 햇빛을 가리워지게” 해주셨습니다. 요나는 박 넝쿨 그늘을 크게 기뻐했습니다. 7절에 “하나님은 다시 벌레를 시켜 요나가 그토록 기뻐했던 박 넝쿨을 씹어 버리게 하시니 박 넝쿨이 금방 시들어 그늘이 없어지므로 해가 뜰 때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불게 하시므로 요나가 혼곤하다며 스스로 죽기를 청하였다” 했습니다. 요나가 구약 선지자들 중 처음으로 해외 선교 사역(宣敎使役)을 감당하면서도 편견에 고착(固着)되어 선교지 주민(宣敎地 住民)의 영혼을 사랑할줄 몰랐고 지나칠 정도로 자기육신(自己肉身)의 안일무사주의(安逸無事主義)와 이기적(利己的) 처세(處世)로 일관하는 모습에서 오늘의 한국 교회도 특히 선교사들이 많은 것을 깨달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9절에서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인하여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찌라도 합당하니이다”라고 했을 때 10~11절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培養)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하심으로 긍휼과 은혜며 사랑이 무한하신 하나님은 죄인들을 보시며 걱정하시는 것이 심판으로 멸망시킬 근심보다 회개시켜 구원해 주시려는 목적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영혼 구원을 얻은 사람이 지옥 형벌을 면케 된 감격적인 기쁨을 이기지 못해 눈물로 감사드리며 주변에 지옥가고 있는 영혼들을 구원해야겠다는 성령의 뜨거운 감동이 있을 때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주님과 같이 영혼을 가장 귀하게 알고 또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투자하고 희생하면서 위험과 죽음까지도 불사(不辭)하고 복음(福音)의 제물(祭物)이 될 수 있는 법입니다.

사도행전20:24에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하였고, 고린도전서 9:14에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요나가 선교사명을 실천했을 때 니느웨도 살렸고 자신도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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