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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단> 상황보다 약속을 보라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Oct 20, 2017 10:2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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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통해 정금같이 변화된 다우니제일교회

다우니제일교회를 이끌고 있는 안성복 목사(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장로회원들.
다우니제일교회를 이끌고 있는 안성복 목사(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장로회원들.

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 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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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KPCA)에 속한 다우니제일교회는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35년의 세월이 말하듯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5년전 큰 아픔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연단을 통해서 정금같은 교회로 세워 가셨다. 새벽예배가 끝나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이 많은 장로들과 성도들이 빗자루를 들고 교회 마당을 쓸고 화장실을 청소하고 쓰레기통을 비운다. 안성복 목사는 그런 장로와 성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제일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교회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섬기시는 모습에 새로운 성도들도 감동을 받아요. 5년 전 아픈 경험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서로를 치유하고 아픔을 같이 하게 하셨어요. 이제는 교회 일이라면 도울 게 없을까 서로 나서는 분위기죠.”

안성복 목사는 “이런 교회에서 목회를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자랑한다. 안 목사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싶습니다. 저들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요 저들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고 싶습니다. 그렇게 주님 닮은 목회자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또 “교인 한 명 한 명의 사정을 붙들고 하나님께 중보기도 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요즘 안성복 목사는 새벽기도 말씀으로 이사야 강해를 전하고 있다. 지난 7일 새벽에 안 목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고난의 자리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말과 행함이 일치하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아래는 설교 요약.

본문: 이사야 36장 1-10절
제목: 상황보다 약속을 보라

히스기야 14년에 기원전 732년의 일입니다.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유다를 조공국으로 삼은 것도 모자라, 유다의 무조건적 항복을 받아내려 군대장관 랍사게를 압세우고 18만 군대를 이끌고 유다를 공격합니다. 이제 남은 성은 예루살렘성 하나입니다. 본문은 성 주변에 큰 군대가 와 있고 결국 히스기야가 사신을 보내서 협상을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산헤립은 받아들이지 않고 유다와 하나님을 조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영적인 교훈 3가지를 보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 상황을 보지 말고 약속을 보아야 합니다. 유다의 입장은 절망적입니다. 랍사게의 말대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은 능력이 없고 의지하던 애굽도 갈대 지팡이 같습니다. 항상 사단의 전략은 성도 스스로 절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안돼” 하면서 절망으로 빠뜨립니다. “누구도 도울 수 없고 하나님도 어쩔 수 없어.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봐”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단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십자가에서 자기 아들을 내어주시면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미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이런 일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를 통해서 이런 일이 유다 땅에 있을 것을 말씀하시고 회복하실 것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유다는 절망적인 상황이 아닌 이 상황을 예언하시고 회복하시겠다는 예언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런데 자꾸 상황만 바라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고난이 닥칠 때 하나님의 약속을 볼 수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고난이 있으면 그 고난을 통해서 훈련하십니다. 히스기야는 종교개혁을 했습니다. 산당을 제거하고, 애굽에 있는 모든 우상을 제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형통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종교개혁을 하는 히스기야에게 앗수르의 군대가 몰려오고 상황은 더 어려워집니다. 내가 예수를 잘 믿으면 고난이 없어야 하는데, 예수 믿고 의를 위해서 살려고 하는데 핍박이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의 형통은 내가 하는 일이 잘 풀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기준에서 가치 있게 만드십니다. 고난이란 담금질로 어떤 쇠보다 강하게 만드십니다.

세 번째, 말과 행함이 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36장 5절에서 랍사게가 “말 외에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면서 “하나님도 너희를 버린 것이 아니냐. 이제 누구를 믿는 것이냐”고 조롱합니다. 이때 히스기야는 기도합니다. 세상 사람이 볼 때 우리의 모습이 이렇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말만 잘한다, 입만 살았다”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과 삶이 얼마나 일치가 되는가, 기도의 고백과 삶의 얼마나 일치가 되는가를 우린 고민해야 합니다. 우린 말과 삶이 일치되기 위해서 몸부림 쳐야 합니다. 자기를 비울 때 말과 삶이 일치되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화 되기 위해서 엄청난 고난과 희생을 감당해야 합니다. 자기를 비우고 낮춰야 합니다. 말과 삶이 일치되는 자리까지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고난이 닥칠 때 상황을 보지 않고 약속을 보는 인생이 되십시오.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정금을 만드십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붙들고 그 상황에서 여호와와 함께 있는 것이 형통의 삶입니다. 말과 삶이 일치되는 삶,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말씀이 육신 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삶 가운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나는 주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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