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규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권창규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

“미운 세 살, 말 안 듣는 일곱 살, 반항하는 십대, 부모의 걱정거리인 이십대”란 말이 보편화된 세상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교육에 대해 고민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인생의 해답을 준다.

“자식농사 주 안에서 내 맘대로 된다”의 저자 권창규 박사(코헨대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가 엘에이를 찾았다. 권 박사는 침신대 M.Div.와 코헨대 기독교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고 좋은가족교회 담임목사, 유니스국제학교 교장, 미국 테필린아카데미소장으로 섬기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UBM교회(담임 앤드류 김 목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권 박사는 초대교회 자녀 교육의 원리와 대안을 성경적으로 제시했다.

권 박사는 “부모는 자녀가 말씀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삶을 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박사는 첫째날 강의에서 “2천년 간 다음세대를 잃어버리지 않는 초대교회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권 박사는 “코스타의 통계에 의하면 대학에 가는 자녀의 95%가 신앙을 떠난다”면서 “교회의 중직자들과 목회자 자녀까지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30년 된 한국의 기독교는 무너지고 있다. 이 추세로 가면 2020년이면 200만의 성도가 줄고 다음세대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0년 전 영국의 기독교의 몰락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 되었나 싶었지만, 영국은 천년의 역사이고 한국은 130년만에 무너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유일하게 다음 세대를 잃어버리지 않고, 말씀이 전수되고 있는 곳이 이스라엘”이라고 말했다.

권 박사는 “유대인들은 아브라함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교육의 원리를 실천하고 살고 있고, 그 때문에 다음세대가 신앙을 잃어버리는 비율이 0.1%도 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대인은 어머니가 말씀을 붙들고 모세오경을 암송해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3번을 소리내 들려주며 태교하는 강보 교육, 2-3살에 히브리어 알파벳을 교육하는 알렙 베트 교육, 4살-13살까지는 모세오경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읽고 묵상하며 내 마음에 흘러 넘치게 하는 하야 교육(테필린 교육)만을 가르친다”면서 “이를 통해 초대교회 스데반 집사가 어떻게 위대한 설교를 했는지 잘 알 수 있고, 예수님도 어릴 때 기록이 없지만, 예수님 역시 이 교육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4-18살까지는 주석을 연구하는데 말씀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상대를 논리적으로 이기는 훈련을 하는 탈무드 교육을 하고, 19살부터 22살까지 인문학 같은 세상 학문을 배운다. 그러나 말씀이 텍스트가 되어 수 십명의 노벨상 후보를 만드는 등 세상 학문을 오히려 압도해 낸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우리들의 자녀들을 이렇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셨다”면서 “유대인들만의 교육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원하시는 교육을 통해 느헤미야와 다니엘, 에스라, 바울과 같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만들자”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