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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칼럼] 철마는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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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Oct 16, 2017 09:2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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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목사(팰리세이드교회)
김성민 목사(팰리세이드교회)

70년 대 한국에서 통일의 중요성을 알릴 때마다 보여주던 사진이 한 장 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제목의 낡은 열차 사진이다. 이 열차는 한국 전쟁 이전에 서울과 원산을 오가며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던 기차였다. 그런데 나라가 분단됨으로 신탄리역에서 멈추어선 것이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푯말로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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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난 지 오래 되었으나 요즘 같이 남과 북이 어지러운 상황 가운데 계속 생각나는 것이 이 열차다. 과연 언제쯤이나 이전과 같이 음악을 들으며 가족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기 위하여 남과 북을 오가는 세상이 될까? 기대하며 기도하게 된다. 지금은 더 낡고 형편없게 되었겠으나 그 멈춰선 열차는 더 이상 쓸모없게 된지 오래다. 철로가 끊어졌음으로 움직이지 않아서이다. 그러기를 수 십 년이 되고 나니 이제는 고철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세상에 있는 아무리 좋고 비싼 물건도 제때 사용하지 않으면 그렇게 되고 만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생각해 본다. 나의 믿음 생활은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는가? 또한 달릴 수 있는 분위기 가운데 살고 있는가? 아니면 달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이유든 제자리에서 녹이 슬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자꾸 사용해야 한다. 더욱 쓰임 받아야 한다. 계속 기도하며 말씀으로 재충전되어야 한다. 그 때 더 크고 귀한 일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유다 족속 중에 피하여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 산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이사야 37장 31-32절)라고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께서 열심히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회복하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분이신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겠는가? 멈출 수 없고 게으를 수 없다. 앞으로 달려가고, 높이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나야 한다. ‘앞으로’는 먼저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십자가의 길이고, 높이는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이다. 그 때 달리며 녹이 나지 않고 더욱 새롭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너무나 바쁘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 가운데도 세상의 바쁨 때문에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들이 있다. 영적인 삶이 멈추어 서서 녹이 펄펄 나고 있는 인생들도 많다. 하지만 결코 그렇게 살면 안 된다. 어떻게 하든지 살아 있어야 한다. 늘 새로워져야 한다. 살았으나 죽은 듯이 살면 안 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나 살아난 부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철로의 그 열차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 아마도 빨리 달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을까? 예수님을 믿는 자는 믿음으로 달리게끔 만들어졌다. 믿음의 철로, 영적인 말씀의 철로로 올라갈 때에 비로소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열심을 배우자. 그리고 열심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위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자. 그것이 믿는 성도가 하여야 하고 품어야 할 비전이요 결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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