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문화는 동성애자들에게 '더 이상 다른 길은 없으며, 치료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 때 성소수자(LGBTQ)였던 기독교인들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성소수자 출신 기독교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다.

게이와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가졌던 이들은 '나의 마음 이곳에'(Here's my Heart)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그들의 삶과 스스로에 대한 의식이 어떻게 완전히 바뀌었는지에 대해 나누었다.

출연자 가운데 레즈비언이었던 브루클린 와조(12)와 또 한 명의 트랜스젠더(18)도 있었다. 10년 간 동성애자로 살아온 카야 브라운(22)은 할머니 집의 거실 소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강력하게 만나기 전까지 성정체성 문제로 매우 혼란스러웠다.

리카 러스크는 지난 2015년 하나님께서 다른 여성을 향한 욕망을 없애주시기 전까지 19년 간 레즈비언으로 살았고 이 가운데 12년은 노숙자 생활을 했다.

다본 존슨에게 가벼운 성관계, 술, 클럽은 매우 평범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관한 영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발 앞에 엎드리게 됐다. 현재 그는 사역자이자 한 여성의 남편이다.

죠수아 부캐넌은 고등학교 시절 내내 성적인 정체성을 고민해왔다. 그리고 대학생이 된 후에는 동성애적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받아들였다. 마약을 하고, 파티를 열고, 동성간 성관계를 가졌다. 그러다 2009년 HIV 양성판정을 받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놀라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만난 후,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 앞에 자신의 삶을 드렸다. 그의 정체성은 이전과 전혀 달라졌다. 그는 헤리티지성경대학에서 워십&뮤직을 전공했다.

"'동성애적 삶 살면서 예수 사랑해도 괜찮다'고 믿는 기독교인들, 가장 힘들어" 

이번 다큐멘터리는 'The Journey Back Home'의 저자이자 애틀랜타 난민 사역자인 MJ 닉슨이 편집을 맡았다.

그녀는 단순히 제3자의 입장에서 이들을 바라본 것이 아니다. 그녀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마음에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기 전까지 동성애적 정체성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겪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액티비스트 마미'(The Activist Mommy) 와의 인터뷰에서 "주님께서는 내가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6년 동안 속해왔던 단체와 다른 곳에 있던 이들을 내게 보여주셨다"면서 "여기 모인 남성과 여성들은 모두 '오직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만이 나를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동성애자의 삶으로부터 자유케 하셨다'며 힘있게 간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큰 소망을 갖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증거하는 것이다. 또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가 LGBT 공동체를 더욱 존중하면서 사역해 나가길 원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동성애는 죄'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교인들을 돕는 것이다.

그녀는 "내가 발견한 가장 힘든 사람들 중 일부는 '동성애적 삶의 방식대로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해도 괜찮다'고 믿는 기독교인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로마서 1장 26절을 보며 동성애가 자연스럽지 않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내가 아무리 정당화시키려고 해도, 이는 자연스러운 게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의 진리를 보여주셨을 때, 그분의 말씀이 나를 자유케 했다. 난 더 이상 '하나님, 괜찮아요. 전 제가 살고 싶은대로 살래요'라고 말할 수 없었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