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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덮친 화마에 피난민된 대형교회 목회자 "귀먹은 세상을 깨우는 하나님의 메가폰"

기독일보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Oct 12, 2017 01:05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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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뉴스 캡처

카리스마뉴스 캡처 (포토 : 기독일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힐스에 있는 대형교회 인플루언스처치(Influence Church)의 담임목사이자 예언 사역자이기도 한 필 핫센필러는 최근 이 지역을 덮친 화마로 인해 졸지에 피난민이 됐다. 

그는 12일 카리스마 뉴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자신은 물론 미국에 계속되고 있는 혼란에 대해 C. S. 루이스를 인용해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에 대해선 소리지르시는데, 그것은 귀먹은 세상을 깨우는 메가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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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고글 전문이다.

"화마에 덮인 지구(scorched earth)"는 적에게 유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겨냥한 군사정책과 관련된 용어로 생각한다. 하지만 남가주의 주민들, 특히 애너하임 힐스의 주민들에게 이 용어는 최근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됐다. 

금주 초, 나와 아내는 우리가 12년 동안 산 집에서 30분 내로 대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우리의 심기를 더 복잡하게 한 것은, 내가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아내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문자의 내용은 "차에 뭘 실을까요? 몇 분 내로 집에서 떠나야 해요"였다. 

내 생각은 무엇이 중요하고 대체불가능한 지를 결정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가족 사진과 알링턴 국립 묘지에서 아버지의 관을 씌웠던 깃발이었다. 혼란과 불신의 시간 와중에, 우리의 친구들과 이웃들은 가장 필요한 때에 우리에게 계속해서 도움을 주었다. 

다음날, 나는 지난 14시간 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처리하기 위해 다른 공항에 앉아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가장 먼저, 나는 우리의 친절한 이웃들과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가 보았던 인간애와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렸다. 

그리고 내 생각은 자연과 인재가 함께 만들어낸 근래에 미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혼란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모든 비극에 내가 왜 무감각해졌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우리의 집에서 피신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슬퍼할 시간조차 갖지 못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을 생각하면서, 나는 이렇게 묻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 미국에서 우리는 증가하고 있는 무법에 직면하고 있고, 자연재해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거나 처리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자연스런 인간의 반응이다. 

나는 이렇게 이해한다. 도덕적 악은 인간의 자유의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암과 사망, 허리케인, 화재와 같은 우리가 직면하는 더 많은 것들은 우리 자유의지의 결과가 아니다. (인간의 자유의지의 결과인 경우도 있다. - 편집자 주) 그렇다면 나는 여기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하나님과 그분께서 창조하신 자연은 이러한 물리적 악들의 원인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사랑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과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이 상황에서 내가 "거룩한 긴장(divine tension)"이라고 부르는 것에게 맡긴다. 나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긍정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상태에 대해 의아해한다. 

C. S. 루이스는 "하나님은 우리가 즐거울 때 우리에게 속삭이시고, 우리의 양심에 말씀하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에 대해선 소리지르시는데, 그것은 귀먹은 세상을 깨우는 메가폰이다"고 썼다. 이것은 나의 긴장을 사로잡는다.

나는 내가 그분의 임재 안에서 행할 때보다 몸부림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더 들었던 것을 인정한다. 눈물, 가슴 찢어지는 비탄, 외로움 그리고 상처는 모두 내 인간애와 인격에 더해졌다. 나의 기쁨과 평화는 예기치 않았던 사소한 순간들에서 발견되었다. 아이들이 나를 부를 때, 아내가 미소지을 때, 내 친구들이 내 곁에 있을 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 "다 괜찮아질거야. 다 내 손 안에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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