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인터뷰 중인 테일러 벤지. ⓒCNN 보도화면 캡쳐
(Photo : ) ▲CNN과 인터뷰 중인 테일러 벤지. ⓒCNN 보도화면 캡쳐

 

 

1일(이하 현지시간) 라스 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생존자가 영지주의로부터 돌이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 되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테일러 벤지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끔찍했던 경험과 신앙의 회복에 대해 전했다. 그의 여동생은 그를 위해 목숨을 무릅쓰기도 했다고.

벤지는 "나의 여동생은 실제로 내 위에 몸을 던지며 '테일러 오빠 사랑해, 사랑해'라고 말했다.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동생과 나는 왼쪽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총성이 울릴 때마다 우리는 피할 곳을 찾았다"면서 자신과 여동생의 생존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행하심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콘서트에 참석하러가기 전 나는 영지주의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확실한 신자가 되었다. 왜냐하면 내가 살아난 것은 전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난 여전히 살아서 오늘 이렇게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총격으로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 스티븐 패덕은 범행 뒤 자살해 현재까지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은 철저한 단독 범행이며,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