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게이 커피숍 주인이 기독교인들을 가게에서 쫓아냈다. 이들이 커피를 마시러 가게에 들어오기 전 거리에서 전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였다. 

그가 예수에 대해 저속한 폭언을 쏟아내는 모습도 동영상으로 잡혔다.

8일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낙태반대단체인 'Abolish Human Abortion'와 관련된 이들 기독교인들은 지난 주 거리에서 전도지와 낙태반대 전단지를 배포한 후에 커피를 마시러 커피숍인 '베드럼 커피'에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쉬고 있는 동안 가게 주인인 벤 보그먼이 다가와 "나가(You have to leave)"라고 소리쳤다. 자신이 발견한 전단지를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나가라고 요구했고 이런 전단지는 자신을 화가 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 일을 겪은 기독교인들 중 한 명인 케이티 데이비스는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지고 있는 것이 없었다. 가게 안에서 전도지나 전단지를 나누어주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커피를 사서 2층으로 올라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가게에서 전도지를 떨어뜨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또 다른 기독교인인 조너선 서덜랜드가 "우리에게 관용을 보여줄 수 없느냐?"고 하자, 보그먼은 "나에게 관용을 보여달라"고 했다.

서덜랜드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자, 보그먼은 "내가 남자친구를 데려와 바로 여기에서 비속한 짓을 하면 관용을 보여줄 것이냐?"고 했고, 또 다른 기독교인인 케일럽 헤드는 "글쎄요, 우리는 그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보그먼은 "나도 이것(전단지)에 대해 관용을 베풀 수 없다"면서 "당신들 모두 나가달라(Leave! All of you). 당신들의 저속한 친구들에게, 이곳에 와서 저속한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해달라"고 말했다. 

가게를 나서면서 데이비스가 보그먼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그 라이프스타일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은 알아달라"고 하자, 보그먼은 "나는 구원받지 않을 거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욕설을 퍼부을 거요. 알겠소? 그는 끝내주는 남자지.(I'd (expletive) Christ in the (expletive). OK? He's hot.)"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기독교인들과 동성애 및 동성결혼 옹호자들 간의 갈등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