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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토 웜비어 부모 “북한 용서 못해… 테러지원국 지정해야”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Sep 26, 2017 10:36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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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망 후 첫 인터뷰서 호소

▲북한 법정에 나설 당시의 오토 웜비어. ⓒBBC

(Photo : ) ▲북한 법정에 나설 당시의 오토 웜비어. ⓒBBC

작년 1월 관광차 북한을 방문했다가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6월 석방돼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사망한 오토 워비어의 부모가 26일 방송 카메라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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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의 부모인 프레드와 신비 웜비어 부부는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피해자라면서 세계가 자신들을 부당하게 괴롭히고 있다는 주장을 보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은 테러리스트들이다. 그들은 오토를 납치·고문했고, 가해하고 해쳤다"면서 "북한의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고,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부부는 미국으로 돌아온 아들을 처음 봤을 당시 참담한 모습과 충격을 전했다.

어머니 신디 웜비어는 "우리는 오토가 뇌 손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사들이 잘 치료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오토가 도착한 날) 우리가 비행기 계단으로 다가갔을 때, 도저히 사람의 소리로 믿겨지지 않는 거친 울부짖음이 들렸고, 처음에는 오토에게 나는 소리인지 정말 몰랐다"면서 "오토는 머리가 빡빡 깎인 채 코에 관을 끼고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으며, 근육은 격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고 참담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오토는 눈과 귀가 멀은 상태였다. 우리가 그를 안심시키려고 했을 때 아랫니도 빼서 다시 재배열한 모습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스러웠다"면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이었던 오토 웜비어는 작년 1월 북한 관광 중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일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 간 억류됐다가 지난 6월 13일 석방돼 귀향했으나 엿새 만에 사망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오토 웜비어의 사망을 계기로 작년 8월 말부터 북한 여행을 전면금지했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과 북한이 거친 '말폭탄'을 주고 받으며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이뤄졌다. 웜비어의 부모가 아들이 사망한 후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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