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에서 김영구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임시총회에서 김영구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50대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영구 목사)가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단 발전기금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목사회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오직예수선교교회(샘 신 목사)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해, 과반수 찬성으로 정관 제3장 8조 1-3항의 회장 출마시 발전기금 5,000달러 및 수석부회장의 발전기금 3,000달러와 부회장단의 발전기금 500달러 항목을 폐지시켰다.

김영구 회장은 “현 회칙에 따라 부회장 3년과 수석부회장을 거치며 1만 달러가 넘는 돈을 내면서 회장으로 봉사할 사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정관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어느 단체도 공탁금 제도가 있다. 이는 그들이 주체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 단체는 어느 개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어야 한다. 물질보다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하고, 함께 기도하는 것이 먼저이어야 한다. 목사회가 먼저 본이 되겠다”고 말했다.

목사회는 회장단 후보의 난립 문제는 3장 10조 임원의 선거 3항을 기존의 ‘서류제출 시 30인 이상의 회원 추천’ 조항에 ‘연방정부의 비영리 단체 등록 교회 증명서’를 첨가하고, ‘30인 이상의 현역 담임 목회자의 추천’으로 회장 출마자의 검증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제6장 ‘이사회’에서 1항 ‘이사장 1인’을 “이사장은 1인으로 구성하며, 본회의 발전을 위하여 발전기금 5,000달러를 기탁한다”와 2항 ‘부이사장 3인’을 “부이사장은 3인으로 구성하며 발전기금 2,000달러를 기탁한다”로 개정해 이사진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샘 신 수석부회장의 인도로 데이빗 이 목사의 기도 후에 송택규 목사(크리스천영성 대표)가 ‘기독교의 덕목(마 23:23)’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김재중 목사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