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를 준비 중인 관계자들. (왼쪽부터) 김선호 교수, 박제호 박사, 이상명 총장, 켄 안 선교사, 김일권 선교사, 권태산 목사.
(Photo : 기독일보) 이번 행사를 준비 중인 관계자들. (왼쪽부터) 김선호 교수, 박제호 박사, 이상명 총장, 켄 안 선교사, 김일권 선교사, 권태산 목사.

교계와 과학계가 하나되어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처 방안을 나눈다. 오는 10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LA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제1차 세상을 마주하는 포럼- 4차 산업혁명과 기독교”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USC 컴퓨터공학과의 김선호 교수, 하비머드대학교 IT센터 부소장인 박제호 박사 등 과학자들과 함께 기독교 미디어 및 IT 사역자인 켄 안 선교사(Global Media & IT 대표), 이상명 총장(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이 각각 4차 산업혁명 개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미래 과학 기술 혁명과 사회적 윤리적 이슈, 미래 과학 기술 혁명과 기독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발제한다.

발제 후에는 권태산 목사(올림픽장로교회), 송운철 교수(월드미션대학교), 김일권 선교사(OM KAM 대표)가 패널 토의를 벌인다.

지난 9월 1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켄 안 선교사는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으로 미칠 거대한 쓰나미와 같은 혁명을 예고하며 “기독교계가 이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명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기독교가 너무나 무지하다. 그동안 신앙과 과학은 갈등을 빚는 것처럼 여겨왔지만 기독교인들도 과학으로 말미암은 사회 변화를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 과학은 가치 중립적이기에 기독교와 신학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호 교수도 “대기업 임원에 인공지능이 포함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고 이미 사이버 교회도 존재한다. 상냥하고 친절하며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사이버 목사가 나올 시대가 오지 않겠느냐”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무인차가 교통사고 상황을 감지할 시 가장 우선 순위를 보행자 안전에 둘 것인지, 운전자 안전에 둘 것인지 문제만 해도 윤리적 가치를 필요로 한다”며 기독교의 관심을 요청했다.

김일권 선교사는 “성도들의 삶을 급변시킬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과학자와 신학자가 모여서 논의하는 장”이라 이번 행사를 소개했다. 이 행사는 한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한국과학기술협의회가 준비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의 목회자 및 선교사 110명 선착순으로 참석이 가능하며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참석 비용은 없지만 참석을 예약해야 한다.

문의) 714-823-3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