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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표 칼럼] 죽어야 산다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Sep 13, 2017 11:01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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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표 목사
(Photo : ) 이중표 목사

주기철 목사님이 일제 하에서 평양 감옥에 갇혔을 때 일이다. 그 때 마침 공산주의 운동을 하던 주영하도 같이 갇혀 있었다. 종교와 이념은 서로 달랐지만 민족의 독입을 향한 열망은 같았음으로 둘은 서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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눴다. 주기철 목사님도 주영하의 철저한 반일투쟁 자세에 공감하며, "예수를 믿기 전 당신을 만났더라면 나도 당신처럼 사회주의가가 되었을 지 모르겠소. 그토록 철저한 반일의식과 평등을 향한 사회주의 사상이


놀랍소"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주영하도 살아있던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목사님, 내가 일찍이 목사님을 만났으면 공산주의자가 되지 않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고 한다. 그러자 주기철 목사님은, "지금도 때는 늦지 않았소" 하면서 그에게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고 전도하였다고 한다.


철저한 공산주의자 주영하를 감동케 했던 것은 죽음도 불사하지 않는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자 정신이었다. 며칠을 함께 지내던 주영하가 주 목사님께 물었다. "목사님, 목사님은 어찌 그렇게 죽음에 대하여 아무런 두
려움이 없습니까?" 그도 이념을 위해서 기꺼이 감옥에 들어왔지만 죽음을 생각하면 두려웠던 것이다. 그 때 주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믿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사흘만에 부활하셨소, 부활의 복음을 지닌 나에게 두려울 것은 아무 것도 없소."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부활하셨기 때문이
다.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부활하셨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부활의 기초요 전제이다. 예수님이 죽지 않으셨다면 부활도 없다. 기독교의 진리는 단순한 영혼불멸이라든지 불로장생의 신화가 아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
에서 실제로 죽으셨다. 창과 못에 찔려 피를 흘리고 더 이상 호흡할 수 없게 되어 완전히 생명이 끊어졌다. 그런데 예수님의 죽으심이 있으므로 예수님의 다시 사심이 있다. 부활은 죽음으로부터 나오는 열매이다. 그
러므로 예수님은 당신의 죽음을 통하여 부활이 온다는 그 진리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12:24)


우리도 죽음으로 산다. 죽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에 참여할 수가 없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부활의 영광에 이르신 것은 우리도 죽어야만 부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죽어댜 한다. 죽어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이 내 안에서 역사하신다. 사도바울은 바로 이 진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 즉 이제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다" (갈 2:20).

내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야 그 때부터 내 안에서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신다. 내가 죽지 않으면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실 수 없는 것이다. 자기 죽음의 시인이 현재적 예수 부활의 시작이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은 부활하여 제자들을 살렸

다. 2000년 교회사를 살렸고, 세계사를 살렸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죽음의 선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을 받아 세상을 살리며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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