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인 기독교인 인구가 전 인구의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가 현지 종교 관련 여론조사 기관인 공공종교연구원(PRRI) 조사를 토대로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현재 전 미국인의 70%에 이르지만 백인 기독교인은 43%로 크게 낮아졌다. 40년 전만 해도 미국인 10명 중 8명이 백인 기독교인이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편,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응답자의 거의 4분의 3이 자신을 백인 기독교인이라고, 3분의 1은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10년 전 47%였던 '백인 기독교인'이 현재 29%까지 줄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